최현호 씨, 집안을 수족관으로 꾸미고 토종 물고기 길러

입력 2000.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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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호씨, 집안을 수족관으로 꾸미고 토종물고기 길러

토종 지킴이


⊙ 황현정 앵커 :

온 집안을 수족관으로 꾸미고 토종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보다 어부라고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이 사람 지창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 지창환 기자 :

최현호 씨의 토종 물고기 돌보기는 2년전 우리 민물고기들이 어항에서 냉대받는데서 시작됐습니다. 강원도 원통 등 전국의 하천을 돌면서 채집해 온 토종 민물고기 가족들은 60여종 5백여마리로 늘어나 15평 아파트 수족관이 비좁아 졌습니다. 산골 깊숙한 곳에서 사는 묵납자루가 천연색 비늘을 움직이고 미꾸라지 모양의 점줄종개가 물속을 헤엄쳐 다닙니다. 아가미에 보석이 박힌 것 같은 떡적이 멸종위기의 자가살이 등 전국 하천에서 보기 힘든 민물고기들이 대부분입니다. 물고기 아버지라는 뜻으로 자신의 이름이 어부라는 최 씨 토종 물고기 공부에 열심입니다.


⊙ 김주희 (유치원생) :

아름답고요 참 이쁘고 그래요.


⊙ 지창환 기자 :

또 방문객들에겐 토종 물고기를 나눠주기도 합니다.


⊙ 최어부 (광주시 진월동) :

우리 고기도 이렇게 좋은 것이 있구나, 그러므로해서 우리 고기 아끼는 마음이 생길 것이고


⊙ 지창환 기자 :

최 씨는 많은 사람들이 외래어종 대신 우리 물고기를 키우고 자신은 전국의 토종 민물고기를 기르는게 소원입니다.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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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현호 씨, 집안을 수족관으로 꾸미고 토종 물고기 길러
    • 입력 2000-02-08 21:00:00
    뉴스 9

최현호씨, 집안을 수족관으로 꾸미고 토종물고기 길러

토종 지킴이


⊙ 황현정 앵커 :

온 집안을 수족관으로 꾸미고 토종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보다 어부라고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이 사람 지창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 지창환 기자 :

최현호 씨의 토종 물고기 돌보기는 2년전 우리 민물고기들이 어항에서 냉대받는데서 시작됐습니다. 강원도 원통 등 전국의 하천을 돌면서 채집해 온 토종 민물고기 가족들은 60여종 5백여마리로 늘어나 15평 아파트 수족관이 비좁아 졌습니다. 산골 깊숙한 곳에서 사는 묵납자루가 천연색 비늘을 움직이고 미꾸라지 모양의 점줄종개가 물속을 헤엄쳐 다닙니다. 아가미에 보석이 박힌 것 같은 떡적이 멸종위기의 자가살이 등 전국 하천에서 보기 힘든 민물고기들이 대부분입니다. 물고기 아버지라는 뜻으로 자신의 이름이 어부라는 최 씨 토종 물고기 공부에 열심입니다.


⊙ 김주희 (유치원생) :

아름답고요 참 이쁘고 그래요.


⊙ 지창환 기자 :

또 방문객들에겐 토종 물고기를 나눠주기도 합니다.


⊙ 최어부 (광주시 진월동) :

우리 고기도 이렇게 좋은 것이 있구나, 그러므로해서 우리 고기 아끼는 마음이 생길 것이고


⊙ 지창환 기자 :

최 씨는 많은 사람들이 외래어종 대신 우리 물고기를 키우고 자신은 전국의 토종 민물고기를 기르는게 소원입니다.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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