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 결정전, 한라위니아 5 : 2 연세대학교

한국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 결정전; 한라위니아 대 연세대팀 전. 5:2

정상탈환

⊙ 성세정 앵커 :

한국 아이스하키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라위니아가 연세대학을 물리치고 2년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 김봉진 기자 :

우승을 위해 흘린 한라는 땀과 눈물, 결국 값진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라는 대학 최강이자 전력에서 앞선 연대세대를 물리치고 한국 아이스하키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승 1패의 한라와 1승 2패로 벼랑에 몰린 연세대의 챔피언 결정 4차전, 한라 심의식이 선제골을 터뜨리자 연세대의 이승재의 추격골로 맞섰습니다. 동점의 균형은 1피리어드 종료 2분전 한라 배영호의 스틱에서 깨졌습니다. 2피리어드에서도 연속 2골을 뽑은 한라는 4대 1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라는 3피리어드에서도 연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결국 5대 2로 승리했습니다. 한라는 3승 2패로 2년만에 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전광왕의 위업도 달성했습니다.

⊙ 김세일 (한라위니아 감독) :

선수들이 끝까지 어려운 시합이 몇 게임 있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것에 대해서 고맙게 느끼고 있습니다.

⊙ 김봉진 기자 :

결승전에서 한골 한도움을 기록한 한라 심의식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 심의식 (최우수 선수) :

챔피언 결정전 된게 무엇보다도 기쁘고요 그리고 더욱 더 챔피언 결정전 MVP가 된 것에 또 구단주님하고 팀 동료들한테 감사 돌리고 싶습니다.

⊙ 김봉진 기자 :

한라의 우승은 전력의 열세를 딛고 실업의 자존심을 앞세운 투혼이 있었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