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컴퓨터 범죄수사반 홈페이지 해킹 당해

입력 2000.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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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컴퓨터 범죄수사반 홈페이지, 해커에 해킹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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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도 해킹


⊙ 김종진 앵커 :

첫 소식입니다.

컴퓨터 해커들이 전세계적으로 준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이없게도 대검찰청 컴퓨터 범죄수사반의 홈페이지가 해커에 농락당한 사실이 밝혀져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석호 기자 :

급증하는 컴퓨터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발족한 대검 컴퓨터 범죄 전담 수사반의 홈페이지입니다. 게시판 윗부분에 누군가 장난기어린 말을 버젓이 올려 놓았습니다. 컴퓨터 범죄수사반이 오히려 해커에 해킹을 당한 것입니다. 검찰은 처음에 해킹 당한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 컴퓨터 범죄 전담 수사반이 해킹을 당했다라는 제보를 받았거든요? 그런 사실 혹시 아십니까? 전혀 모르셨어요?


그러나 대검 측 홈페이지 운영자는 오늘 오후 4시반쯤 문제의 해킹된 부분을 슬그머니 지워놓고 뒤늦게 해킹 사실을 인정합니다.


⊙ 대검 관계자 :

이번 일은 공개된 게시판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검찰이 자료가 유출되거나 시스템에 지장을 받은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 이석호 기자 :

검찰은 지난 6일 새벽 3시쯤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킹 당시 추적 장치를 가동해 현재 해커의 신원을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애당초 검찰의 홈페이지는 보안장치가 미비했다고 분석합니다.


⊙ 컴퓨터 보안 전문가 :

취약성을 많이 내포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공개 소스들이 인터넷상에 있기 때문에 조그만 상식이 있으면 누구든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석호 기자 :

네티즌들은 컴퓨터 범죄를 소탕해야 할 검찰이 오히려 해커에 농락당한 사실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 이정헌 (뉴스보이 편집장) :

대검찰청 컴퓨터 범죄 수사대 사이트가 이 상태로 방치하고 있다는건 참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네요.


⊙ 이석호 기자 :

컴퓨터범죄 수사기관마저 해커들에 농락당할 정도로 컴퓨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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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찰청 컴퓨터 범죄수사반 홈페이지 해킹 당해
    • 입력 2000-02-09 21:00:00
    뉴스 9

대검찰청 컴퓨터 범죄수사반 홈페이지, 해커에 해킹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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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도 해킹


⊙ 김종진 앵커 :

첫 소식입니다.

컴퓨터 해커들이 전세계적으로 준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이없게도 대검찰청 컴퓨터 범죄수사반의 홈페이지가 해커에 농락당한 사실이 밝혀져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석호 기자 :

급증하는 컴퓨터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발족한 대검 컴퓨터 범죄 전담 수사반의 홈페이지입니다. 게시판 윗부분에 누군가 장난기어린 말을 버젓이 올려 놓았습니다. 컴퓨터 범죄수사반이 오히려 해커에 해킹을 당한 것입니다. 검찰은 처음에 해킹 당한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 컴퓨터 범죄 전담 수사반이 해킹을 당했다라는 제보를 받았거든요? 그런 사실 혹시 아십니까? 전혀 모르셨어요?


그러나 대검 측 홈페이지 운영자는 오늘 오후 4시반쯤 문제의 해킹된 부분을 슬그머니 지워놓고 뒤늦게 해킹 사실을 인정합니다.


⊙ 대검 관계자 :

이번 일은 공개된 게시판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검찰이 자료가 유출되거나 시스템에 지장을 받은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 이석호 기자 :

검찰은 지난 6일 새벽 3시쯤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킹 당시 추적 장치를 가동해 현재 해커의 신원을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애당초 검찰의 홈페이지는 보안장치가 미비했다고 분석합니다.


⊙ 컴퓨터 보안 전문가 :

취약성을 많이 내포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공개 소스들이 인터넷상에 있기 때문에 조그만 상식이 있으면 누구든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석호 기자 :

네티즌들은 컴퓨터 범죄를 소탕해야 할 검찰이 오히려 해커에 농락당한 사실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 이정헌 (뉴스보이 편집장) :

대검찰청 컴퓨터 범죄 수사대 사이트가 이 상태로 방치하고 있다는건 참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네요.


⊙ 이석호 기자 :

컴퓨터범죄 수사기관마저 해커들에 농락당할 정도로 컴퓨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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