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뮤직비디오에 영화 일부 사용하는 경우 증가

음악 + 영화

⊙ 황현정 앵커 :

최근 인기가수들이 뮤직비디오에 영화의 일부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영화와 뮤직비디오의 만남은 제작비 절감과 영화 홍보 효과라는 점이 맞아 떨어져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 김철우 기자 :

인기그룹 015B에서 솔로로 독립한 가수 장호일 씨가 최근 발표한 신곡 뮤직비디오입니다. 이별한 뒤 새롭게 느끼는 남녀간의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이 곡은 영화 내용과 조화를 이루어 음악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김아린 (대학생) :

영화도 볼 수 있고요, 가슴속에 더 노래가 깊게 남는 것 같애요 오랫동안

⊙ 이춘연 (영화 제작자) :

팬들에게 우리 영화 분위기와 내용을 전달하면서 선전 효과를 얻는거죠.

⊙ 김철우 기자 :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자를 못잊어하는 한 여자의 애절함을 그린 이 영화도 가수 변진섭 씨의 뮤직비디오로 사용됐습니다.

⊙ 변진섭 (가수) :

제작비 절감 차원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영화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제 노래가 전달됨으로써 그 느낌이 굉장히 강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 김철우 기자 :

드라마같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음악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뮤직비디오 한편에 드는 제작비는 2억여원 정도 그러나 곡의 이미지와 맞는 영화를 사용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면 비용이 1/10정도만 들고 영화 홍보 효과도 높아 영화와 뮤직비디오의 접목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