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나
⊙ 김종진 앵커 :
16대 총선에 대비한 여야의 공천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현재 일부 경합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민주당은 오늘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상룡 노동부 장관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물갈이설이 나돌던 수도권 중진 가운데 정대철 고문과 이종찬 고문은 공천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세형 고문은 내일 남궁진 청와대 정무수석의 거취 표명 결과에 따라서 비례대표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인제 선거대책위원장은 고향인 충남 논산 출마가 확정적입니다. 호남권 물갈이도 거의 완료됐습니다. 김옥두 한화갑 박상천 정균환 정세균 의원 등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광주 광산 나병식 씨 등 신진 인사들의 대거 진입도 예상됩니다. 다만 대승적 차원에서 동교동계의 희생타가 필요하다는 방침에 따라 최재승 의원과 윤철상 의원의 거취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서초 갑 배선영 마포을 황수관 강서 을 장성민 성동 임종석 은평을 이석형 인천 중동 웅진 박상은 안양 동안 이석현 의원 등이 수도권에서 확정적입니다. 특히 마흔 살 전후의 화려한 경력의 각계 전문가들에 대한 추가 영입도 극비리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80%정도의 공천자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현역의원 탈락은 정계은퇴 등 자연감소를 포함해 20여명 정도로 물갈이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강남을 오세훈 분당 갑 고흥길 영남권의 경우 합천 산청 강만수 창원 을의 양휘부 씨 등 신인 인사의 공천이 확정적입니다. 조순 명예총재에 대해서는 종로 출마를 설득하고 있고 최대 경합지역인 양천 갑은 원일용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부터는 여야의 총선대결 구도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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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천년민주당 한나라당, 16대 총선 공천작업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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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2-11 21:00:00
윤곽 드러나
⊙ 김종진 앵커 :
16대 총선에 대비한 여야의 공천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현재 일부 경합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민주당은 오늘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상룡 노동부 장관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물갈이설이 나돌던 수도권 중진 가운데 정대철 고문과 이종찬 고문은 공천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세형 고문은 내일 남궁진 청와대 정무수석의 거취 표명 결과에 따라서 비례대표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인제 선거대책위원장은 고향인 충남 논산 출마가 확정적입니다. 호남권 물갈이도 거의 완료됐습니다. 김옥두 한화갑 박상천 정균환 정세균 의원 등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광주 광산 나병식 씨 등 신진 인사들의 대거 진입도 예상됩니다. 다만 대승적 차원에서 동교동계의 희생타가 필요하다는 방침에 따라 최재승 의원과 윤철상 의원의 거취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서초 갑 배선영 마포을 황수관 강서 을 장성민 성동 임종석 은평을 이석형 인천 중동 웅진 박상은 안양 동안 이석현 의원 등이 수도권에서 확정적입니다. 특히 마흔 살 전후의 화려한 경력의 각계 전문가들에 대한 추가 영입도 극비리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80%정도의 공천자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현역의원 탈락은 정계은퇴 등 자연감소를 포함해 20여명 정도로 물갈이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강남을 오세훈 분당 갑 고흥길 영남권의 경우 합천 산청 강만수 창원 을의 양휘부 씨 등 신인 인사의 공천이 확정적입니다. 조순 명예총재에 대해서는 종로 출마를 설득하고 있고 최대 경합지역인 양천 갑은 원일용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부터는 여야의 총선대결 구도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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