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춥고 일조량 적어 뇌졸증 우울증 환자 급증

입력 2000.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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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증환자,우울증환자

우울증 급증


⊙ 황현정 앵커 :

일조량 부족은 식물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올겨울에는 유난히 춥고 일조량이 적어서 뇌졸중과 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용만 기자입니다.


⊙ 김용만 기자 :

병원 신경과 병실입니다. 이곳에 입원해 있는 환자 30여명 가운데 70%가 뇌졸중으로 들어왔습니다. 특히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격히 떨어졌던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2, 3명씩 들어와 뇌졸중 환자만 40여명이 입원했습니다.


⊙ 김 제 (충남대 의대 교수) :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몸의 혈관들이 수축을 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많아지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뇌출혈도 많아질 수 있고


⊙ 김용만 기자 :

예년에 비해 20% 이상 줄어든 일조량 부족 현상은 우울증 환자를 대거 발생시켰습니다. 이번 겨울 신경정신과 병원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을 우울증 환자가 차지했습니다. 특히 서울과 강릉 광주 제주 등 주요 도시의 지난달 일조량은 예년에 비해 60% 선에 머물러 우울증 환자가 많았습니다.


⊙ 김영진 (신경정신과 전문의) :

태양광선이 눈을 통해서 뇌를 자극해서 기분 수면 그리고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물질을 생성시킵니다. 그런데 겨울철에는 계절성 우울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 김용만 기자 :

전문의들은 이번 겨울처럼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을 경우 적당한 운동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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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춥고 일조량 적어 뇌졸증 우울증 환자 급증
    • 입력 2000-02-11 21:00:00
    뉴스 9

뇌졸증환자,우울증환자

우울증 급증


⊙ 황현정 앵커 :

일조량 부족은 식물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올겨울에는 유난히 춥고 일조량이 적어서 뇌졸중과 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용만 기자입니다.


⊙ 김용만 기자 :

병원 신경과 병실입니다. 이곳에 입원해 있는 환자 30여명 가운데 70%가 뇌졸중으로 들어왔습니다. 특히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격히 떨어졌던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2, 3명씩 들어와 뇌졸중 환자만 40여명이 입원했습니다.


⊙ 김 제 (충남대 의대 교수) :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몸의 혈관들이 수축을 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많아지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뇌출혈도 많아질 수 있고


⊙ 김용만 기자 :

예년에 비해 20% 이상 줄어든 일조량 부족 현상은 우울증 환자를 대거 발생시켰습니다. 이번 겨울 신경정신과 병원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을 우울증 환자가 차지했습니다. 특히 서울과 강릉 광주 제주 등 주요 도시의 지난달 일조량은 예년에 비해 60% 선에 머물러 우울증 환자가 많았습니다.


⊙ 김영진 (신경정신과 전문의) :

태양광선이 눈을 통해서 뇌를 자극해서 기분 수면 그리고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물질을 생성시킵니다. 그런데 겨울철에는 계절성 우울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 김용만 기자 :

전문의들은 이번 겨울처럼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을 경우 적당한 운동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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