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KBO방문 노동조합 비하 발언 규탄

입력 2000.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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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민주노총, KBO방문 노동조합 비하발언 규탄

프로야구선수협의회,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한국노총조직국장,김순호한국노총조직국장,한국야구위원회사무총장,이상국한국야구위원회사무총장

공식 사과


⊙ 성세정 앵커 :

한국노총과 민노총이 한국야구위원회를 방문해 KBO측의 노동조합 비하 발언을 격렬히 규탄했습니다. 즉각 사과에 나선 KBO는 선수협의회의 실체 인정과 함께 대화 재개도 약속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노동계의 대표단체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나서면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양대 노총은 오늘 한국 야구위원회 KBO을 방문해 KBO측의 그릇된 노조관에 대해서 공식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노총 대표들은 어제 선수협의회와 관련한 한 토론회에서 KBO의 사무차장이 선수협의회에 결성과정에서 배후 세력이 개입됐고 선수납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때 현 선수협의회는 노조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한 것을 문제았습니다. 노총대표들은 이 발언은 노조를 음모단체로 규정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문제발언에 대한 공개사과 그리고 당사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 김순호 (한국노총 조직국장) :

납치해다가 강제로 받은 것 같이 매도되면 노조는 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인정될 것 아닙니까? 노동조합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은 노동조합은 그렇게 해서 노동조합을 만든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 배재성 기자 :

이에 대해 KBO는 즉각 사과에 나섰습니다.


⊙ 이상국 (KBO 사무총장) :

사회자가 그 문제를 물어보다 보니까 큰 실수를 해서 저희들로서는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 잘못입니다.


⊙ 배재성 기자 :

KBO는 문제발언에 대한 공개사과문을 3대 일간지에 게재하고 발언 당사자를 문책할 것이며 선수협의회 실체인정과 대화재개도 약속했습니다. 이번 파문으로 대화마저 단절되어 온 선수협의회 사태도 사태해결에 새로운 실마리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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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KBO방문 노동조합 비하 발언 규탄
    • 입력 2000-02-11 21:00:00
    뉴스 9

한국노총.민주노총, KBO방문 노동조합 비하발언 규탄

프로야구선수협의회,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한국노총조직국장,김순호한국노총조직국장,한국야구위원회사무총장,이상국한국야구위원회사무총장

공식 사과


⊙ 성세정 앵커 :

한국노총과 민노총이 한국야구위원회를 방문해 KBO측의 노동조합 비하 발언을 격렬히 규탄했습니다. 즉각 사과에 나선 KBO는 선수협의회의 실체 인정과 함께 대화 재개도 약속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노동계의 대표단체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나서면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양대 노총은 오늘 한국 야구위원회 KBO을 방문해 KBO측의 그릇된 노조관에 대해서 공식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노총 대표들은 어제 선수협의회와 관련한 한 토론회에서 KBO의 사무차장이 선수협의회에 결성과정에서 배후 세력이 개입됐고 선수납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때 현 선수협의회는 노조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한 것을 문제았습니다. 노총대표들은 이 발언은 노조를 음모단체로 규정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문제발언에 대한 공개사과 그리고 당사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 김순호 (한국노총 조직국장) :

납치해다가 강제로 받은 것 같이 매도되면 노조는 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인정될 것 아닙니까? 노동조합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은 노동조합은 그렇게 해서 노동조합을 만든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 배재성 기자 :

이에 대해 KBO는 즉각 사과에 나섰습니다.


⊙ 이상국 (KBO 사무총장) :

사회자가 그 문제를 물어보다 보니까 큰 실수를 해서 저희들로서는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 잘못입니다.


⊙ 배재성 기자 :

KBO는 문제발언에 대한 공개사과문을 3대 일간지에 게재하고 발언 당사자를 문책할 것이며 선수협의회 실체인정과 대화재개도 약속했습니다. 이번 파문으로 대화마저 단절되어 온 선수협의회 사태도 사태해결에 새로운 실마리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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