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당, 16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작업 막바지 진통

입력 2000.0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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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갈등


⊙ 김종진 앵커 :

여야의 공천작업이 막바지 단계에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부영 총무가 당의 공천 과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고 민주다에서도 공천 개혁 의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한나라당 공천심사 작업에 참여해온 이부영 총무는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해 기득권 보존 차원에서 공천 작업이 진행돼서는 안된다며 당의 공천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 총무는 한나라당도 야당이 된 이상 비판적인 지성을 껴안는 야당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영남권의 후보 공천에서 과감한 자기 혁신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당직자인 이 총무의 발언은 신진 영입 인사의 공천 문제를 둘러싼 각 계파간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특히 이기택 고문은 오늘 당의 공천작업이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 했습니다. 호남권과 수도권에서 물갈이폭을 축소한 민주당도 당내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민주당의 일부 영입인사들은 오늘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정치 신진세력을 창출하는 것만이 구시대 정치와 결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길이라며 전문가 출신 신진인사들을 적극 공천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막판에 공천에서 밀려난 탈락 예상자들의 항의 방문도 잇따랐습니다. 여야 정치권의 16대 총선 공천 작업은 막바지 단계에서 계파 갈등과 탈락자들의 반발이 불거져 적지 않은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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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야당, 16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작업 막바지 진통
    • 입력 2000-02-1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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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한나라당원내총무,이부영한나라당원내총무,16대국회의원총선거공천심사,새천년민주당,한나라당고문,이기택한나라당고문

공천 갈등


⊙ 김종진 앵커 :

여야의 공천작업이 막바지 단계에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부영 총무가 당의 공천 과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고 민주다에서도 공천 개혁 의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한나라당 공천심사 작업에 참여해온 이부영 총무는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해 기득권 보존 차원에서 공천 작업이 진행돼서는 안된다며 당의 공천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 총무는 한나라당도 야당이 된 이상 비판적인 지성을 껴안는 야당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영남권의 후보 공천에서 과감한 자기 혁신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당직자인 이 총무의 발언은 신진 영입 인사의 공천 문제를 둘러싼 각 계파간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특히 이기택 고문은 오늘 당의 공천작업이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 했습니다. 호남권과 수도권에서 물갈이폭을 축소한 민주당도 당내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민주당의 일부 영입인사들은 오늘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정치 신진세력을 창출하는 것만이 구시대 정치와 결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길이라며 전문가 출신 신진인사들을 적극 공천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막판에 공천에서 밀려난 탈락 예상자들의 항의 방문도 잇따랐습니다. 여야 정치권의 16대 총선 공천 작업은 막바지 단계에서 계파 갈등과 탈락자들의 반발이 불거져 적지 않은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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