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건축사업 활발히 추진되면서 건설업체 수주전 뜨거워

입력 2000.0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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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최근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건설업체들의 수주전이 뜨겁습니다. 10조원대나 되나 재건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건설업체들은 갖가지 아이디어와 옵션을 내걸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개형 기자 :

재건축을 위한 시공사 선정을 열흘 정도 남겨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이 마치 국회의원 선거전을 방불케 합니다. 파격적인 조건이 쏟아져 1억원이 넘는 유지비를 무이자로 빌려주고 대형벽걸이 TV을 공짜로 줍니다. 사랑방 좌담회를 열어 인터넷을 평생 무료로 쓰게하고 인터넷 교육까지 약속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건축비를 평당 10만원 이상 싸게 해주고 다양한 마감제로 조합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이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는 것은 올해 약 3만 가구로 예정된 서울지역 아파트 재건축 시장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서 입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선택 폭이 넓어진 조합원들은 이리저리 실리를 따져 봅니다.


⊙ 조합원 :

확실히 구별을 못하겠습니다. 어디가 더 좋다, 어디가 나쁘다 구별은 확실하게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 김개형 기자 :

그렇지만 결론은 한가지 입니다.


⊙ 조합원 :.

첫째는 아파트 튼튼하게 잘 짓고 자재 좋은거 써주고 그런 거 원하지 주민들은


⊙ 김개형 기자 :

올해 아파트 재건축 시장 규모는 10조원 대. 건설업계는 주민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선거보다 더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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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재건축사업 활발히 추진되면서 건설업체 수주전 뜨거워
    • 입력 2000-02-16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최근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건설업체들의 수주전이 뜨겁습니다. 10조원대나 되나 재건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건설업체들은 갖가지 아이디어와 옵션을 내걸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개형 기자 :

재건축을 위한 시공사 선정을 열흘 정도 남겨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이 마치 국회의원 선거전을 방불케 합니다. 파격적인 조건이 쏟아져 1억원이 넘는 유지비를 무이자로 빌려주고 대형벽걸이 TV을 공짜로 줍니다. 사랑방 좌담회를 열어 인터넷을 평생 무료로 쓰게하고 인터넷 교육까지 약속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건축비를 평당 10만원 이상 싸게 해주고 다양한 마감제로 조합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이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는 것은 올해 약 3만 가구로 예정된 서울지역 아파트 재건축 시장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서 입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선택 폭이 넓어진 조합원들은 이리저리 실리를 따져 봅니다.


⊙ 조합원 :

확실히 구별을 못하겠습니다. 어디가 더 좋다, 어디가 나쁘다 구별은 확실하게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 김개형 기자 :

그렇지만 결론은 한가지 입니다.


⊙ 조합원 :.

첫째는 아파트 튼튼하게 잘 짓고 자재 좋은거 써주고 그런 거 원하지 주민들은


⊙ 김개형 기자 :

올해 아파트 재건축 시장 규모는 10조원 대. 건설업계는 주민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선거보다 더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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