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지구당 개편대회 열어 안정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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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 대회

⊙ 김정훈 앵커 :

민주당은 오늘 전국에서 잇따라 지구당 개편 대회를 열어서 안정론을 역설하는 등 본격적인 세 확산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취재에 안형환 기자입니다.

⊙ 안형환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오후 전국 6군데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구당 개편 대회를 열었습니다. 수도권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전략 지역인 성남 분당 갑 지구당에는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해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을 추켜 올렸습니다.

⊙ 서영훈 (민주당 대표) :

유명한 사람은 키가 좀 작은 데, 키가 작지만 그 안에 원자력이 꽉 찼어요. 그래서 다이나믹하고 머리가 좋고 박력이 있고, 그런 분이 바로 강봉균 선생님입니다.

⊙ 안형환 기자 :

같은 수도권 전략 지역인 고양 일산 을 지구당은 김덕배 전 경기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지원 연설에 나선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다시 한번 도약을 위해서는 집권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른바 안정론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 이인제 민주당 선대위원장 :

발목만을 잡고 과거의 문제만을 들추고 근거 없는 폭로만을 일삼는 무책임한 야당에게 우리의 희망을 걸 수는 없습니다.

⊙ 안형환 기자 :

민주당은 오늘까지 12개 지구당 개편 대회를 마쳤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0일 까지 전국에서 하루 평균 10여 군데 이상씩 동시다발적으로 개편 대회를 열어 세를 확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지구당 개편 대회가 모두 끝난 뒤, 다음 날 14일에 공천자 대회를 열어서 총선 승리를 다짐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안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