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사우디아라비아 비롯한 3개국 석유장관들, 원유증산 합의
오늘의세계
증산 합의
⊙ 김종진 앵커 :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3개 국 석유장관들이 원유생산을 늘리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제시세는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형덕 기자 :
지난해 원유감산을 주도해 고유가 시대를 이끌어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3개 국 석유장관들은 런던에서 회합을 갖고 석유 생산을 늘린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세 나라 석유장관들이 원유증산의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했지만 얼마의 양을 언제 증산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들 석유장관들의 합의는 원유감산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위해 오는 27일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 회의에 큰 영향을 비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중질유가 한때 32달러에 이르는 등 불안한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석유장관들이 증산의 시기와 규모 등 결정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때문입니다. 그러나 회담에 참석했던 한 소식통은 석유장관들이 배럴당 25달러 선을 적정한 가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 오는 27일 회의에서는 증산의 규모나 시기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유가안정을 전략비축유의 방출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OPEC의 원유증산 결정을 유도하는 강원양면의 작전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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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세계]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 석유장관 원유 증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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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3-03 21:00:00

오늘의 세계; 사우디아라비아 비롯한 3개국 석유장관들, 원유증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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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 합의
⊙ 김종진 앵커 :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3개 국 석유장관들이 원유생산을 늘리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제시세는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형덕 기자 :
지난해 원유감산을 주도해 고유가 시대를 이끌어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3개 국 석유장관들은 런던에서 회합을 갖고 석유 생산을 늘린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세 나라 석유장관들이 원유증산의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했지만 얼마의 양을 언제 증산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들 석유장관들의 합의는 원유감산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위해 오는 27일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 회의에 큰 영향을 비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중질유가 한때 32달러에 이르는 등 불안한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석유장관들이 증산의 시기와 규모 등 결정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때문입니다. 그러나 회담에 참석했던 한 소식통은 석유장관들이 배럴당 25달러 선을 적정한 가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 오는 27일 회의에서는 증산의 규모나 시기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유가안정을 전략비축유의 방출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OPEC의 원유증산 결정을 유도하는 강원양면의 작전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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