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귀 씨, 최고의 구두닦이 자부하며 15년째 한 길 걸어
이사람
이 사람
구두닦이 긍지
⊙ 정세진 앵커 :
이 사람 오늘은 우리나라 최고의 구두닦이를 자부하며 15년 째 한 길을 걷고 있는 황정귀씨를 소개해 드립니다. 안현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안현기 기자 :
한 호텔의 지하 3층, 항상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올해 48살의 황정귀씨, 그는 깨끗해진 구두 만큼이나 고객의 마음까지 밝게 해주는 구두닦이 아저씨로 불립니다. 새벽 5시부터 출근하는 부지런함 말고도 항상 환한 미소때문입니다.
⊙ 이소진 (신라호텔 직원) :
항상 열심히 일하시고 저희가 기분이 안 좋더라도 아저씨 웃으시는 모습 보시면 저희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 안현기 기자 :
황씨가 이 호텔에서 직원과 손님들의 구두를 닦은 지 벌써 15년이 됐습니다. 큰 사고를 당한 뒤 사경을 헤매다 깨어나서 얻은 깨달음 때문이었습니다.
⊙ 황정귀 (구두닦이 경력 15년) :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죠.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은 사람들한테 보람된 일을 즐겁게 한번 해주고 싶어서 시작을 했습니다.
⊙ 안현기 기자 :
황씨는 주문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라도 찾아갑니다. 시중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싼가격에 직원들의 개인 사물함 비밀번호까지 모두 암기해 구두를 챙겨줄 정도로 황씨의 기억력과 서비스는 뛰어납니다. 얼마 전 호텔측으로부터 서비스상과 명예사원증까지 받았습니다.
⊙ 황정귀씨 :
하찮은 일이지만 저를 이렇게 인정해 줘서 참말로 기쁘고, 또 앞으로는 더 반짝반짝하게 서비스를 최대한도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 안현기 기자 :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황씨의 모습에서 진정한 서비스맨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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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귀 씨, 최고의 구두닦이 자부하며 15년째 한 길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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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3-04 21:00:00

황정귀 씨, 최고의 구두닦이 자부하며 15년째 한 길 걸어
이사람
이 사람
구두닦이 긍지
⊙ 정세진 앵커 :
이 사람 오늘은 우리나라 최고의 구두닦이를 자부하며 15년 째 한 길을 걷고 있는 황정귀씨를 소개해 드립니다. 안현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안현기 기자 :
한 호텔의 지하 3층, 항상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올해 48살의 황정귀씨, 그는 깨끗해진 구두 만큼이나 고객의 마음까지 밝게 해주는 구두닦이 아저씨로 불립니다. 새벽 5시부터 출근하는 부지런함 말고도 항상 환한 미소때문입니다.
⊙ 이소진 (신라호텔 직원) :
항상 열심히 일하시고 저희가 기분이 안 좋더라도 아저씨 웃으시는 모습 보시면 저희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 안현기 기자 :
황씨가 이 호텔에서 직원과 손님들의 구두를 닦은 지 벌써 15년이 됐습니다. 큰 사고를 당한 뒤 사경을 헤매다 깨어나서 얻은 깨달음 때문이었습니다.
⊙ 황정귀 (구두닦이 경력 15년) :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죠.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은 사람들한테 보람된 일을 즐겁게 한번 해주고 싶어서 시작을 했습니다.
⊙ 안현기 기자 :
황씨는 주문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라도 찾아갑니다. 시중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싼가격에 직원들의 개인 사물함 비밀번호까지 모두 암기해 구두를 챙겨줄 정도로 황씨의 기억력과 서비스는 뛰어납니다. 얼마 전 호텔측으로부터 서비스상과 명예사원증까지 받았습니다.
⊙ 황정귀씨 :
하찮은 일이지만 저를 이렇게 인정해 줘서 참말로 기쁘고, 또 앞으로는 더 반짝반짝하게 서비스를 최대한도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 안현기 기자 :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황씨의 모습에서 진정한 서비스맨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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