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10일간 유럽순방 마치고 귀국

입력 2000.03.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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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김대중대통령유럽순방,냉전종식

냉전 종식


⊙ 김정훈 앵커 :

유럽순방에 나섰던 김대중 대통령이 10일 동안의 세일즈 외교를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냉전 종식을 다시 강조한 김 대통령의 귀국 보고내용을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베를린 선언은 이제 남북협력을 본격화해서 한반도에서 냉전 종식과 함께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것을 국제사회에 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우리는 북한을 흡수 통일하거나 해칠 생각이 없다, 그러니 안심하고 그래 가지고 협력해나가자, 이런 것을 기약한 것입니다.


⊙ 강선규 기자 :

김 대통령의 이러한 의지 표명으로 우리의 대북 정책이 국제적 관심과 함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남북협력 정책을 자신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하다보면 돈벌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7천만 민족의 목숨을 지키자는 것입니다. 다시 전쟁을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 강선규 기자 :

이를 위해 우선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특사 교환을 북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자신은 결코 이상주의자가 아니라며 북한을 계속 개발해 나가면 남북간의 냉전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내가 대통령에 있는 동안에 통일은 안됩니다. 그러나 냉전 종식은 됩니다. 냉전이 종식이 돼서 왕래를 하고 서로 만나고 양쪽 체제를 서로 직접 가서 보고, 이렇게 되면 그 다음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 강선규 기자 :

김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화를 이룩한 만큼 남은 과제는 통일이라고 지적함으로써, 한반도 냉전 종식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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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대통령, 10일간 유럽순방 마치고 귀국
    • 입력 2000-03-1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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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김대중대통령유럽순방,냉전종식

냉전 종식


⊙ 김정훈 앵커 :

유럽순방에 나섰던 김대중 대통령이 10일 동안의 세일즈 외교를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냉전 종식을 다시 강조한 김 대통령의 귀국 보고내용을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베를린 선언은 이제 남북협력을 본격화해서 한반도에서 냉전 종식과 함께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것을 국제사회에 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우리는 북한을 흡수 통일하거나 해칠 생각이 없다, 그러니 안심하고 그래 가지고 협력해나가자, 이런 것을 기약한 것입니다.


⊙ 강선규 기자 :

김 대통령의 이러한 의지 표명으로 우리의 대북 정책이 국제적 관심과 함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남북협력 정책을 자신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하다보면 돈벌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7천만 민족의 목숨을 지키자는 것입니다. 다시 전쟁을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 강선규 기자 :

이를 위해 우선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특사 교환을 북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자신은 결코 이상주의자가 아니라며 북한을 계속 개발해 나가면 남북간의 냉전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내가 대통령에 있는 동안에 통일은 안됩니다. 그러나 냉전 종식은 됩니다. 냉전이 종식이 돼서 왕래를 하고 서로 만나고 양쪽 체제를 서로 직접 가서 보고, 이렇게 되면 그 다음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 강선규 기자 :

김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화를 이룩한 만큼 남은 과제는 통일이라고 지적함으로써, 한반도 냉전 종식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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