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2000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현대걸리버스 109 : 90 SBS스타즈

99~2000 애니콜배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현대걸리버스 대 SBS스타즈 전. 109:90

역시 우승후보

⊙ 김홍성 앵커 :

애니콜배 프로농구 4강 플레이 오프에서 대전 현대가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안양 SBS에 2연승을 거두면서 챔피언 결정전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농구소식은 박종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박종복 기자 :

대전 현대가 왜 우승 후보인가에 대한 해답을 준 경기였습니다. 맥도웰과 홀의 완벽한 골밑 공격과 조성원, 추승균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외곽포, 상대팀이 알고도 당한다는 현대의 빠른 속공 앞에 안양 SBS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현대는 초반부터 숨돌릴 틈도 없이 안양 SBS를 몰아붙여 1쿼터 중반 이미 10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전반을 55대42로 앞선 현대는 후반들어 더욱 빠른 공격으로 안양 SBS의 느슨한 수비를 파고들었습니다. 3쿼터 중반 점수 차는 이미 20여 점 차,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현대는 2진들까지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결국 109대90으로 승리했습니다.

⊙ 신선우 / 현대 감독 :

상대가 초반에 외곽슛이 안 들어가면서 리바운드 장악되면서 속공이 되면서 오늘 경기가 좀 잘 풀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박종복 기자 :

이상민은 눈병에도 불구하고 3점포는 물론 도움 9개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 이상민 / 현대 :

일단 골밑이 강하다보니까 골밑만 장악하면 저희가 쉽게 이기지 않을까 생각...

⊙ 박종복 기자 :

1, 2차전을 여유있게 승리한 현대는 이제 1승만 추가할 경우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