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소재`, 동양이 뜬다

⊙앵커: 서양물 일색이던 온라인 게임에서 동양적인 소재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들입니다.
의상부터 역사적 배경까지 서양 분위기 일색이고 게임내용도 전투 일변도입니다.
이 같은 온라인 게임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게임 배경이 서양문화에서 불교나 이슬람 국가, 인도의 고대신화, 실크로드 등 동양문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민호(게임개발업체 기획담당): 실크로드라는 길 위에 존재했던 현실과 그 주변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인고에 회자되던 전설이나 설화 등 제대로 된 동양 판타지를 구현하고자 만들게 됐습니다.
⊙기자: 게임도 전투위주에서 벗어나 무역 등 상거래 과정을 다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화면 또한 좀더 사실적으로 처리됐고 화려한 그래픽이 어우러져 박진감과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김민규(게임산업개발원 연구위원):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규모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함에 따라서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업체의 대응의 결과로써 다양한 형태를 게임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역사나 문화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게임 개발은 최근 불거진 일부 게임의 잔혹성과 중독성 시비 때문에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 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우리 게임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