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안 유조선 기름유출 확산

입력 2002.1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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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스페인 북서부 해역에서 발생한 유조선의 기름유출 사고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제작업도 소용이 없자 주민들은 유럽 공동체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스페인 갈리시아 해안에서 침몰한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에서 또다시 9000여 톤의 중유가 유출됐습니다.
해상에 형성된 거대한 기름띠는 해안에서 약 30km 떨어진 곳까지 근접해 있습니다.
특히 이 기름띠는 바람을 타고 하루에 약 10km 정도의 속도로 해안으로 다가오고 있어서 커다란 환경 재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갈리시아 지방정부는 해변에 방어막을 설치하는 등 피해 확산에 대비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정부가 오염방지에 소극적이라며 어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마누엘 리바스(시위 주최 관계자): 유럽 공동체가 갈리시야지방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구합니다.
⊙기자: 사고 해역에는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파견된 8척의 방제선이 지금까지 5500여 톤의 기름을 걷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1차 유출량의 절반에 불과한데다 사고 해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기름제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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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해안 유조선 기름유출 확산
    • 입력 2002-12-02 20:00:00
    뉴스타임
⊙앵커: 지난달 스페인 북서부 해역에서 발생한 유조선의 기름유출 사고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제작업도 소용이 없자 주민들은 유럽 공동체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스페인 갈리시아 해안에서 침몰한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에서 또다시 9000여 톤의 중유가 유출됐습니다. 해상에 형성된 거대한 기름띠는 해안에서 약 30km 떨어진 곳까지 근접해 있습니다. 특히 이 기름띠는 바람을 타고 하루에 약 10km 정도의 속도로 해안으로 다가오고 있어서 커다란 환경 재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갈리시아 지방정부는 해변에 방어막을 설치하는 등 피해 확산에 대비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정부가 오염방지에 소극적이라며 어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마누엘 리바스(시위 주최 관계자): 유럽 공동체가 갈리시야지방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구합니다. ⊙기자: 사고 해역에는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파견된 8척의 방제선이 지금까지 5500여 톤의 기름을 걷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1차 유출량의 절반에 불과한데다 사고 해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기름제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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