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임수혁 돕기 나서

입력 2002.1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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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야구경기 중 쓰러진 임수혁 선수 돕기가 한창인 가운데 오늘은 대학 후배인 쇼트트랙 스타 김동성이 동계올림픽 당시 입었던 유니폼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성이 오늘 마지막으로 입어본 유니폼은 김동성 개인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입니다.
지난 2월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은 미국 오노의 거짓동작 때문에 참기 힘든 좌절을 겪었습니다.
오늘 자선경매에 내놓은 유니폼이 바로 당시에 입었던 것입니다.
4월에는 이 유니폼을 입고 세계선수권대회 전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분신과도 같은 유니폼이지만 김동성은 조금도 아쉽지가 않습니다.
⊙김동성(쇼트트랙 국가대표): 올림픽 때는 좌절을 안겨 주었고요.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영광을 안겨줬던 유니폼인데요, 이번에 임수혁 선배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그런 유니폼이 돼서 참 기쁩니다.
⊙기자: 김병현이 뛰고 있는 애리조나의 투수 랜디 존슨의 모자도 경매에 나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해영 등 야구 선수들부터 축구의 홍명보, 골프의 최경주 등은 이미 임수혁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임수혁이 병상에 누운 지도 벌써 2년 8개월째.
돕기운동에 나선 선수들의 바람은 한 가지입니다.
⊙김동성(쇼트트랙 국가대표): 저도 지금 무릎 수술해서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임수혁 선배님도 빨리 완치돼셔서 그라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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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성, 임수혁 돕기 나서
    • 입력 2002-1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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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야구경기 중 쓰러진 임수혁 선수 돕기가 한창인 가운데 오늘은 대학 후배인 쇼트트랙 스타 김동성이 동계올림픽 당시 입었던 유니폼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성이 오늘 마지막으로 입어본 유니폼은 김동성 개인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입니다. 지난 2월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은 미국 오노의 거짓동작 때문에 참기 힘든 좌절을 겪었습니다. 오늘 자선경매에 내놓은 유니폼이 바로 당시에 입었던 것입니다. 4월에는 이 유니폼을 입고 세계선수권대회 전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분신과도 같은 유니폼이지만 김동성은 조금도 아쉽지가 않습니다. ⊙김동성(쇼트트랙 국가대표): 올림픽 때는 좌절을 안겨 주었고요.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영광을 안겨줬던 유니폼인데요, 이번에 임수혁 선배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그런 유니폼이 돼서 참 기쁩니다. ⊙기자: 김병현이 뛰고 있는 애리조나의 투수 랜디 존슨의 모자도 경매에 나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해영 등 야구 선수들부터 축구의 홍명보, 골프의 최경주 등은 이미 임수혁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임수혁이 병상에 누운 지도 벌써 2년 8개월째. 돕기운동에 나선 선수들의 바람은 한 가지입니다. ⊙김동성(쇼트트랙 국가대표): 저도 지금 무릎 수술해서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임수혁 선배님도 빨리 완치돼셔서 그라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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