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빈혈아동 급증
입력 2002.1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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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햄버거나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빈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실태와 예방책을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7살인 한 유치원생의 건강상태를 알아봤습니다.
검사 결과 키와 몸무게는 정상이었지만 철분결핍성 빈혈로 나타났습니다.
⊙강소영(진단 검사 의학과 전문의): 이 상태에서는 식이요법만 가지고 혈색소를 높이는 것 자체보다는 철분제제를 같이 복용을 해서 빨리 정상 수치로 올리는 게 중요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보건소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26곳의 어린이 390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 이상이 빈혈증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양 상태가 좋아졌는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으로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꼽습니다.
실제로 한 유치원을 찾아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봤습니다.
밥보다는 피자와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는 어린이가 전체의 70%를 넘습니다.
⊙정인경(한림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아이들은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간식의 과잉 섭취로 인해서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흡수가 굉장히 낮습니다.
⊙기자: 어린이 빈혈은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만성화되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활동력이 떨어져 성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문형남(울산의대 소아과 교수): 철분은 우리 몸에 있는 여러 가지 효소에도 관계되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인지 능력의 저하 때문에 학습장애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자: 다양한 식품을 규칙적으로 먹는 식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빈혈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그 실태와 예방책을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7살인 한 유치원생의 건강상태를 알아봤습니다.
검사 결과 키와 몸무게는 정상이었지만 철분결핍성 빈혈로 나타났습니다.
⊙강소영(진단 검사 의학과 전문의): 이 상태에서는 식이요법만 가지고 혈색소를 높이는 것 자체보다는 철분제제를 같이 복용을 해서 빨리 정상 수치로 올리는 게 중요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보건소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26곳의 어린이 390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 이상이 빈혈증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양 상태가 좋아졌는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으로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꼽습니다.
실제로 한 유치원을 찾아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봤습니다.
밥보다는 피자와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는 어린이가 전체의 70%를 넘습니다.
⊙정인경(한림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아이들은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간식의 과잉 섭취로 인해서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흡수가 굉장히 낮습니다.
⊙기자: 어린이 빈혈은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만성화되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활동력이 떨어져 성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문형남(울산의대 소아과 교수): 철분은 우리 몸에 있는 여러 가지 효소에도 관계되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인지 능력의 저하 때문에 학습장애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자: 다양한 식품을 규칙적으로 먹는 식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빈혈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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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햄버거나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빈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실태와 예방책을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7살인 한 유치원생의 건강상태를 알아봤습니다.
검사 결과 키와 몸무게는 정상이었지만 철분결핍성 빈혈로 나타났습니다.
⊙강소영(진단 검사 의학과 전문의): 이 상태에서는 식이요법만 가지고 혈색소를 높이는 것 자체보다는 철분제제를 같이 복용을 해서 빨리 정상 수치로 올리는 게 중요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보건소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26곳의 어린이 390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 이상이 빈혈증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양 상태가 좋아졌는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으로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꼽습니다.
실제로 한 유치원을 찾아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봤습니다.
밥보다는 피자와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는 어린이가 전체의 70%를 넘습니다.
⊙정인경(한림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아이들은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간식의 과잉 섭취로 인해서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흡수가 굉장히 낮습니다.
⊙기자: 어린이 빈혈은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만성화되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활동력이 떨어져 성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문형남(울산의대 소아과 교수): 철분은 우리 몸에 있는 여러 가지 효소에도 관계되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인지 능력의 저하 때문에 학습장애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자: 다양한 식품을 규칙적으로 먹는 식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빈혈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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