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된장 항암효과 높다

입력 2002.1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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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된장의 항암효과,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그 효과는 묵은 된장이 더 뛰어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재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수천 년 동안 된장은 우리 민족과 함께하며 한국인의 입맛을 대표해 왔습니다.
특히 된장국의 경우 그 독특한 맛과 함께 영양가가 널리 알려져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드니 꼬모(주한 캐나다 대사): 사실 건강 음식을 가능한 한 많이 먹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기자: 된장은 곰팡이와 바실러스균, 효모 등 미생물들이 작용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발효돼 만들어진 된장은 삶은 콩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면역 조절 효과가 뛰어납니다.
한 대학에서 된장의 효능을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대장암 세포를 쥐의 꼬리에 주사했습니다.
그런 다음 각각 발효기간이 다른 된장의 추출물을 주입해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는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아무것도 주입하지 않은 쥐보다 3개월된 된장 추출물을 주입한 쥐의 폐에서 암세포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2년을 발효한 된장이 3개월 된 된장보다 5배 이상의 항암효과를 보였습니다.
⊙박건영(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항산화효과,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고 또 항암효과도 아주 뛰어난 이런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 장은 오래 묵을수록 좋다던 선조들의 말이 입증된 셈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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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은 된장 항암효과 높다
    • 입력 2002-1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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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된장의 항암효과,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그 효과는 묵은 된장이 더 뛰어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재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수천 년 동안 된장은 우리 민족과 함께하며 한국인의 입맛을 대표해 왔습니다. 특히 된장국의 경우 그 독특한 맛과 함께 영양가가 널리 알려져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드니 꼬모(주한 캐나다 대사): 사실 건강 음식을 가능한 한 많이 먹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기자: 된장은 곰팡이와 바실러스균, 효모 등 미생물들이 작용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발효돼 만들어진 된장은 삶은 콩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면역 조절 효과가 뛰어납니다. 한 대학에서 된장의 효능을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대장암 세포를 쥐의 꼬리에 주사했습니다. 그런 다음 각각 발효기간이 다른 된장의 추출물을 주입해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는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아무것도 주입하지 않은 쥐보다 3개월된 된장 추출물을 주입한 쥐의 폐에서 암세포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2년을 발효한 된장이 3개월 된 된장보다 5배 이상의 항암효과를 보였습니다. ⊙박건영(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항산화효과,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고 또 항암효과도 아주 뛰어난 이런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 장은 오래 묵을수록 좋다던 선조들의 말이 입증된 셈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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