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미군 3명, 택시 승객 폭행
입력 2002.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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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추모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들이 도로에서 한국인 택시승객들을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 미군부대 앞길입니다.
오늘 새벽 이곳에서 급정차한 미군 승용차와 뒤따라 오던 택시 사이에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미군들은 택시가 경적을 울리자 차 밖으로 나와 항의를 하다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맹 모씨(피해자): (미군)3명이 뛰쳐나와 달려들어 한 명이 얼굴을 가격한 거예요.
⊙기자: 사람들이 모이자 미군들은 자신들의 앞을 가로막아선 승객 1명을 차로 밀치고 달아나다 이를 본 다른 택시 운전사의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호빈(택시 운전사): 완전히 신호도 없고 완전히 경주하듯이 가서 간신히 잡은 거죠.
⊙기자: 미군 3명은 모두 경찰에 연행됐지만 자신들이 먼저 폭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군(피의자): 덩치 큰 한국사람이 우리 중 한 명을 때려서 우리가 그 사람을 밀쳤습니다.
⊙기자: 또 술냄새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경찰이 요구하는 음주측정도 끝내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음주측정 마지막 기회입니다.
⊙미군(피의자): ......
⊙기자: 미군 관계자 입회 없이는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SOFA 규정에 따라 이들의 신병은 일단 미군측에 넘어갔습니다.
경찰은 곧 출석요구서를 보내 이들 미군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 미군부대 앞길입니다.
오늘 새벽 이곳에서 급정차한 미군 승용차와 뒤따라 오던 택시 사이에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미군들은 택시가 경적을 울리자 차 밖으로 나와 항의를 하다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맹 모씨(피해자): (미군)3명이 뛰쳐나와 달려들어 한 명이 얼굴을 가격한 거예요.
⊙기자: 사람들이 모이자 미군들은 자신들의 앞을 가로막아선 승객 1명을 차로 밀치고 달아나다 이를 본 다른 택시 운전사의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호빈(택시 운전사): 완전히 신호도 없고 완전히 경주하듯이 가서 간신히 잡은 거죠.
⊙기자: 미군 3명은 모두 경찰에 연행됐지만 자신들이 먼저 폭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군(피의자): 덩치 큰 한국사람이 우리 중 한 명을 때려서 우리가 그 사람을 밀쳤습니다.
⊙기자: 또 술냄새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경찰이 요구하는 음주측정도 끝내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음주측정 마지막 기회입니다.
⊙미군(피의자): ......
⊙기자: 미군 관계자 입회 없이는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SOFA 규정에 따라 이들의 신병은 일단 미군측에 넘어갔습니다.
경찰은 곧 출석요구서를 보내 이들 미군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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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취한 미군 3명, 택시 승객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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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추모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들이 도로에서 한국인 택시승객들을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 미군부대 앞길입니다.
오늘 새벽 이곳에서 급정차한 미군 승용차와 뒤따라 오던 택시 사이에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미군들은 택시가 경적을 울리자 차 밖으로 나와 항의를 하다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맹 모씨(피해자): (미군)3명이 뛰쳐나와 달려들어 한 명이 얼굴을 가격한 거예요.
⊙기자: 사람들이 모이자 미군들은 자신들의 앞을 가로막아선 승객 1명을 차로 밀치고 달아나다 이를 본 다른 택시 운전사의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호빈(택시 운전사): 완전히 신호도 없고 완전히 경주하듯이 가서 간신히 잡은 거죠.
⊙기자: 미군 3명은 모두 경찰에 연행됐지만 자신들이 먼저 폭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군(피의자): 덩치 큰 한국사람이 우리 중 한 명을 때려서 우리가 그 사람을 밀쳤습니다.
⊙기자: 또 술냄새가 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경찰이 요구하는 음주측정도 끝내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음주측정 마지막 기회입니다.
⊙미군(피의자): ......
⊙기자: 미군 관계자 입회 없이는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SOFA 규정에 따라 이들의 신병은 일단 미군측에 넘어갔습니다.
경찰은 곧 출석요구서를 보내 이들 미군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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