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사상 첫 FA컵 우승

입력 2002.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시즌 국내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하나 서울은행 FA컵 축구 결승전에서 수원이 포항을 물리치고 창단 이후 처음 FA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이 창단 이후 처음 FA컵과 인연을 맺는 순간입니다.
수원은 전반 19분에 나온 산드로의 결승골로 창단 이후 한 번도 안지 못했던 FA컵을 마침내 품에 안았습니다.
⊙서정원(수원 대회 MVP): 수퍼컵, K리그, 아디다스컵 전부 다 했는데 오늘로써 대회에 있어서 우승을 다 만끽한 것 같습니다.
⊙기자: 수원의 FA컵 한풀이는 이번 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고 말겠다는 강한 집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수원은 초반부터 끈질긴 수비로 포항의 이동국을 봉쇄한 뒤 근성과 투지로 결승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포항 김병지가 골문을 비운 사이 이병근이 몸을 던지는 공격을 펼쳤고 이런 집중력은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수원은 후반 막판 포항의 거센 공세를 받기도 했지만 두터운 수비로 막아내며 결국 1:0으로 승리했습니다.
FA컵 우승으로 수원은 국내에서 열린 모든 대회를 한 차례 이상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며 명문구단으로 재도약했습니다.
⊙김 호(수원 감독):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고요.
우리 구단들이 뒤에서 많이 협조한 것이 아마 FA컵에 우승했다고 봅니다.
⊙기자: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려고 했던 포항은 김병지의 뼈아픈 실책 하나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수원이 창단 후 처음 하는 FA컵 대회를 끝으로 올시즌 국내 성인축구는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원, 사상 첫 FA컵 우승
    • 입력 2002-1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시즌 국내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하나 서울은행 FA컵 축구 결승전에서 수원이 포항을 물리치고 창단 이후 처음 FA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이 창단 이후 처음 FA컵과 인연을 맺는 순간입니다. 수원은 전반 19분에 나온 산드로의 결승골로 창단 이후 한 번도 안지 못했던 FA컵을 마침내 품에 안았습니다. ⊙서정원(수원 대회 MVP): 수퍼컵, K리그, 아디다스컵 전부 다 했는데 오늘로써 대회에 있어서 우승을 다 만끽한 것 같습니다. ⊙기자: 수원의 FA컵 한풀이는 이번 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고 말겠다는 강한 집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수원은 초반부터 끈질긴 수비로 포항의 이동국을 봉쇄한 뒤 근성과 투지로 결승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포항 김병지가 골문을 비운 사이 이병근이 몸을 던지는 공격을 펼쳤고 이런 집중력은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수원은 후반 막판 포항의 거센 공세를 받기도 했지만 두터운 수비로 막아내며 결국 1:0으로 승리했습니다. FA컵 우승으로 수원은 국내에서 열린 모든 대회를 한 차례 이상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며 명문구단으로 재도약했습니다. ⊙김 호(수원 감독):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고요. 우리 구단들이 뒤에서 많이 협조한 것이 아마 FA컵에 우승했다고 봅니다. ⊙기자: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려고 했던 포항은 김병지의 뼈아픈 실책 하나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수원이 창단 후 처음 하는 FA컵 대회를 끝으로 올시즌 국내 성인축구는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