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의-이천수 골든볼 경쟁 치열

⊙앵커: KBS 한국방송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하고 아디다스 코리아가 후원하는 프로축구 최고 권위의 2002프로축구 골든볼, 골든슈 시상식이 내일 열립니다.
성남의 김대의와 울산의 이천수가 최고영예인 골든볼의 주인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의 올시즌 3관왕 등극의 1등 공신인 김대의.
시즌 막판 울산의 8연승과 함께 2위 도약을 이끈 이천수.
K리그에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친 두 스타들이 이번에는 최고영예인 골든볼의 주인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올해 각종 시상식에서 MVP를 휩쓸고 있는 김대의가 현재로서는 다소 유리한 입장입니다.
올 시즌 17골로 득점 2위, 도움 12개로 1위에 오른 김대의는 개인 성적에서 일단 한발 앞서 있습니다.
또 KBS 스포츠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서도 현재 1위에 나섰습니다.
⊙김대의(성남 공격수): 상은 받을수록 좋은 것 같은데 욕심은 납니다.
아무래도 부상없이 게임을 뛰다 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까 좋은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천수는 월드컵 멤버라는 프리미엄을 얻고 있는 데다 정규리그 도움왕 등 막판 몰아치기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미 신인왕 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은 이천수는 골든볼을 차지할 경우 2관왕에 오르게 됩니다.
이 밖에 개인기록으로 결정되는 골든슈는 올 시즌 19골로 득점왕에 오른 성남의 샤샤가 차지했고 올해 신설된 월드컵 공로상은 히딩크 감독과 이용수 전 대표팀 기술위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