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피말린 6개월, 정확한 예측`

입력 2002.12.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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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개표방송에서 두 후보 사이에 박빙의 승부가 드라마처럼 펼쳐졌지만 저희 KBS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예측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앵커: KBS는 10시간 동안 진행된 대선방송을 위해서 무려 6개월을 준비하는 공영방송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앵커: 대선 결과 만큼이나 뜨거웠던 방송진행 현장을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녁 6시, 대선 예측결과를 발표하는 시간.
KBS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49.1%,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46.8%로 노 후보가 2.3%포인트 앞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로부터 6시간 뒤 최종 개표결과는 KBS의 예측과 맞아떨어졌습니다.
KBS는 이번 대선방송을 위해 제작요원과 기자 등 방송요원 600여 명과 1000여 명의 조사요원 등을 투입해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대선체제로 방송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명구(KBS 보도제작국장): 첫번째는 가장 정확하게 예측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어떻게 실개표를 쉽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기자: 선거 당일 가장 중요한 지표인 출구조사를 위해 전문조사기관에서 나온 1000여 명의 조사요원이 투입됐습니다.
출구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모두 4만여 명.
출구조사의 정확성을 위해 참관원까지 파견됐습니다.
⊙강은구(KBS 출구조사 참관원): 조사기관이 면접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그것을 평가를 하고 그것을 토대로 나중에 좀 더 좋은 조사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 거거든요.
⊙기자: 이렇게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동안 KBS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방송을 위해 3시간 전부터 모든 진행요원들은 예행연습에 들어갔습니다.
투표 전날 예행 연습까지 합치면 예행 연습만 무려 생방송만큼 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 기자들의 마음도 방송 시간 전부터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김대영(기자/보도국): 언제 현장으로 방송이 넘어올지 몰라서 그거 기다리는 게 상당히 어렵네요.
⊙기자: 이번 대선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시청자가 개표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컴퓨터 그래픽 화면.
20여 명의 전문가들이 두 달 이상을 준비해 왔습니다.
모두들 긴장 속에 오후 5시를 기다렸습니다.
진행팀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마음을 조립니다.
현장에 나와 있는 기자들도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며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자정이 가까워진 밤 11시 반.

⊙정혜승(차장/보도제작국): 당선 확정이 결정 났을 때 이제 오차 없이 해야 되니까 확실서부터 확정까지 그때가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기자: 10시간 동안 숨가쁘게 진행됐던 KBS 개표방송.
그 뒤에는 시청자들에게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방송을 보이기 위해 움직인 수천 명의 이들이 있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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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피말린 6개월, 정확한 예측`
    • 입력 2002-12-20 20:00:00
    뉴스타임
⊙앵커: 어제 개표방송에서 두 후보 사이에 박빙의 승부가 드라마처럼 펼쳐졌지만 저희 KBS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예측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앵커: KBS는 10시간 동안 진행된 대선방송을 위해서 무려 6개월을 준비하는 공영방송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앵커: 대선 결과 만큼이나 뜨거웠던 방송진행 현장을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녁 6시, 대선 예측결과를 발표하는 시간. KBS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49.1%,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46.8%로 노 후보가 2.3%포인트 앞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로부터 6시간 뒤 최종 개표결과는 KBS의 예측과 맞아떨어졌습니다. KBS는 이번 대선방송을 위해 제작요원과 기자 등 방송요원 600여 명과 1000여 명의 조사요원 등을 투입해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대선체제로 방송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명구(KBS 보도제작국장): 첫번째는 가장 정확하게 예측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어떻게 실개표를 쉽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기자: 선거 당일 가장 중요한 지표인 출구조사를 위해 전문조사기관에서 나온 1000여 명의 조사요원이 투입됐습니다. 출구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모두 4만여 명. 출구조사의 정확성을 위해 참관원까지 파견됐습니다. ⊙강은구(KBS 출구조사 참관원): 조사기관이 면접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그것을 평가를 하고 그것을 토대로 나중에 좀 더 좋은 조사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 거거든요. ⊙기자: 이렇게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동안 KBS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방송을 위해 3시간 전부터 모든 진행요원들은 예행연습에 들어갔습니다. 투표 전날 예행 연습까지 합치면 예행 연습만 무려 생방송만큼 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 기자들의 마음도 방송 시간 전부터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김대영(기자/보도국): 언제 현장으로 방송이 넘어올지 몰라서 그거 기다리는 게 상당히 어렵네요. ⊙기자: 이번 대선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시청자가 개표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컴퓨터 그래픽 화면. 20여 명의 전문가들이 두 달 이상을 준비해 왔습니다. 모두들 긴장 속에 오후 5시를 기다렸습니다. 진행팀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마음을 조립니다. 현장에 나와 있는 기자들도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며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자정이 가까워진 밤 11시 반. ⊙정혜승(차장/보도제작국): 당선 확정이 결정 났을 때 이제 오차 없이 해야 되니까 확실서부터 확정까지 그때가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기자: 10시간 동안 숨가쁘게 진행됐던 KBS 개표방송. 그 뒤에는 시청자들에게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방송을 보이기 위해 움직인 수천 명의 이들이 있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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