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유엔 결의 중대위반

입력 2002.12.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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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오늘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요구한 UN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공식 선언하고 기만 행위를 계속하면 평화적 사태 해결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월 미 국무장관은 오늘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실태보고서는 기만과 누락으로 점철돼 있으며 따라서 이라크가 UN 결의안 1441호를 위반했다고 선언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과거 UN 사찰단이 이라크를 떠나기 전에 이라크가 2만 6000리터의 탄저균을 생산했다고 결론 내렸지만 이라크의 보고서는 이것들이 왜 어떻게 없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라크는 마지막 기회를 잃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이라크가 계속 이런 태도로 나온다면 미국은 평화적 해결책 찾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이에 앞서 한스 블릭스 UN 무기사찰단장도 이라크의 보고서는 일관성이 결여돼 있어서 규명해야 할 일이 많다고 안보리에 보고했습니다.
⊙한스 블릭스(UN 무기사찰단장): (이라크는) 보고서를 통해 증거를 밝힐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잃었습니다.
⊙기자: 전쟁 수순을 밟고 있는 미국은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를 이라크 공격의 적기로 보고 이때까지 좀더 구체적인 증거와 국내외의 지지여론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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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이라크 유엔 결의 중대위반
    • 입력 2002-12-2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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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오늘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요구한 UN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공식 선언하고 기만 행위를 계속하면 평화적 사태 해결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월 미 국무장관은 오늘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실태보고서는 기만과 누락으로 점철돼 있으며 따라서 이라크가 UN 결의안 1441호를 위반했다고 선언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과거 UN 사찰단이 이라크를 떠나기 전에 이라크가 2만 6000리터의 탄저균을 생산했다고 결론 내렸지만 이라크의 보고서는 이것들이 왜 어떻게 없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라크는 마지막 기회를 잃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이라크가 계속 이런 태도로 나온다면 미국은 평화적 해결책 찾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이에 앞서 한스 블릭스 UN 무기사찰단장도 이라크의 보고서는 일관성이 결여돼 있어서 규명해야 할 일이 많다고 안보리에 보고했습니다. ⊙한스 블릭스(UN 무기사찰단장): (이라크는) 보고서를 통해 증거를 밝힐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잃었습니다. ⊙기자: 전쟁 수순을 밟고 있는 미국은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를 이라크 공격의 적기로 보고 이때까지 좀더 구체적인 증거와 국내외의 지지여론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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