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부녀사랑, 간 이식으로 새 생명
입력 2002.1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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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 전야, 곳곳에서 사랑을 전파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있습니다.
고통받고 있는 어린 딸을 위해서 자신의 간을 떼어준 젊은 아버지의 사연을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상에 태어난 지 7달밖에 안 된 지수에게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선천성 간 이상으로 태어난 지수가 아버지로부터 간의 일부를 이식받는 날입니다.
⊙김원실(지수 어머니): 아빠가 지수한테 하얀 얼굴 선물로 주실꺼야. 이제 노란 얼굴 없고 하얗게 될꺼야.
⊙기자: 강 씨는 딸에게 건강한 간을 이식시켜주기 위해서 한 달 동안 술과 담배를 끊고 꾸준히 운동을 하며 자신의 지방간을 치료했습니다.
⊙강성한(지수 아버지): 수술 잘 견디고 나와? 응? 알았지?
이제 수술하고 나면 더 예뻐질꺼야.
⊙기자: 수술실로 향하는 남편 강 씨의 손을 꼭 잡은 부인 김원실 씨.
막연한 불안감에 애가 타지만 남편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습니다.
지수도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대 위에 올랐습니다.
⊙김원실(지수 어머니): 아빠도 그렇고 우리 지수도 그렇고 잘 돼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기자: 12시간에 걸친 대수술 결과 수술은 오늘 밤 8시쯤 무사히 끝났습니다.
태어나서 첫번째 성탄 전야.
지수가 처음 받은 성탄 선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고통받고 있는 어린 딸을 위해서 자신의 간을 떼어준 젊은 아버지의 사연을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상에 태어난 지 7달밖에 안 된 지수에게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선천성 간 이상으로 태어난 지수가 아버지로부터 간의 일부를 이식받는 날입니다.
⊙김원실(지수 어머니): 아빠가 지수한테 하얀 얼굴 선물로 주실꺼야. 이제 노란 얼굴 없고 하얗게 될꺼야.
⊙기자: 강 씨는 딸에게 건강한 간을 이식시켜주기 위해서 한 달 동안 술과 담배를 끊고 꾸준히 운동을 하며 자신의 지방간을 치료했습니다.
⊙강성한(지수 아버지): 수술 잘 견디고 나와? 응? 알았지?
이제 수술하고 나면 더 예뻐질꺼야.
⊙기자: 수술실로 향하는 남편 강 씨의 손을 꼭 잡은 부인 김원실 씨.
막연한 불안감에 애가 타지만 남편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습니다.
지수도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대 위에 올랐습니다.
⊙김원실(지수 어머니): 아빠도 그렇고 우리 지수도 그렇고 잘 돼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기자: 12시간에 걸친 대수술 결과 수술은 오늘 밤 8시쯤 무사히 끝났습니다.
태어나서 첫번째 성탄 전야.
지수가 처음 받은 성탄 선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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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성탄 전야, 곳곳에서 사랑을 전파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있습니다.
고통받고 있는 어린 딸을 위해서 자신의 간을 떼어준 젊은 아버지의 사연을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상에 태어난 지 7달밖에 안 된 지수에게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선천성 간 이상으로 태어난 지수가 아버지로부터 간의 일부를 이식받는 날입니다.
⊙김원실(지수 어머니): 아빠가 지수한테 하얀 얼굴 선물로 주실꺼야. 이제 노란 얼굴 없고 하얗게 될꺼야.
⊙기자: 강 씨는 딸에게 건강한 간을 이식시켜주기 위해서 한 달 동안 술과 담배를 끊고 꾸준히 운동을 하며 자신의 지방간을 치료했습니다.
⊙강성한(지수 아버지): 수술 잘 견디고 나와? 응? 알았지?
이제 수술하고 나면 더 예뻐질꺼야.
⊙기자: 수술실로 향하는 남편 강 씨의 손을 꼭 잡은 부인 김원실 씨.
막연한 불안감에 애가 타지만 남편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습니다.
지수도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대 위에 올랐습니다.
⊙김원실(지수 어머니): 아빠도 그렇고 우리 지수도 그렇고 잘 돼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기자: 12시간에 걸친 대수술 결과 수술은 오늘 밤 8시쯤 무사히 끝났습니다.
태어나서 첫번째 성탄 전야.
지수가 처음 받은 성탄 선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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