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정태수 등 122명 특별사면

입력 2002.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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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환위기 때 형사처벌된 경제인과 고위 공직자 등 122명이 내일 특별사면됩니다.
자세한 내용과 이번 사면조치의 의미를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 발표한 특별사면 대상자는 경제인과 고위 공직자 등 122명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외환위기 전후에 형사처벌된 경제인 14명에 대한 사면입니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과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 그리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형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대우그룹 임직원이 9명이나 들어 있습니다.
⊙최찬묵(법무부 검찰 2과장): 경제인, 고위 공직자 특별사면 특별복권함으로써 이들에게 다시 국가 발전과 경제번영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기자: 고위 공직자의 경우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와 강정훈 전 조달청장, 그리고 문민정부의 배재욱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등이 들어 있습니다.
또 형행성적이 우수한 사형수 4명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으로 특별감형이, 강위원 한총련 5기 의장 등 공안사범과 선거사범 48명은 사면 복권됐습니다.
복역중인 외국인 근로자 51명도 인도적 차원에서 특별사면하고 본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특사에는 국민대통합과 경제활성화 그리고 인권 등을 고려한 김대중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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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정태수 등 122명 특별사면
    • 입력 2002-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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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환위기 때 형사처벌된 경제인과 고위 공직자 등 122명이 내일 특별사면됩니다. 자세한 내용과 이번 사면조치의 의미를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 발표한 특별사면 대상자는 경제인과 고위 공직자 등 122명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외환위기 전후에 형사처벌된 경제인 14명에 대한 사면입니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과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 그리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형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대우그룹 임직원이 9명이나 들어 있습니다. ⊙최찬묵(법무부 검찰 2과장): 경제인, 고위 공직자 특별사면 특별복권함으로써 이들에게 다시 국가 발전과 경제번영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기자: 고위 공직자의 경우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와 강정훈 전 조달청장, 그리고 문민정부의 배재욱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등이 들어 있습니다. 또 형행성적이 우수한 사형수 4명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으로 특별감형이, 강위원 한총련 5기 의장 등 공안사범과 선거사범 48명은 사면 복권됐습니다. 복역중인 외국인 근로자 51명도 인도적 차원에서 특별사면하고 본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특사에는 국민대통합과 경제활성화 그리고 인권 등을 고려한 김대중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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