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면평가제` 공직사회 관심

입력 2002.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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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료와 상하급자의 평가를 토대로 인사가 이루어지는 다면평가제도가 정당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에서 도입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도입한 제도여서 앞으로 공무원사회에도 적용될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줄 대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줄 대면 불이익을 입을 수밖에 없도록...
⊙기자: 인사청탁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습니다.
패가망신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연고주의, 정실주의 청산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다면평가제입니다.
윗사람과 아랫사람,동료가 각자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민주당 선거대책위 당직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팀원은 팀장과 다른 팀원이, 본부장은 선대위원장과 다른 본부장들이 평가주체입니다.
정당 사상 처음입니다.
인수위에 들어갈 당직자 100여 명도 그렇게 뽑혔습니다.
⊙전기정(상명대 교수/다면평가 도입자):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는 것은 가신정치라든지 한 사람에 의존하는 정치라든지 이런 것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고...
⊙기자: 다면평가제는 노 당선자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도입한 제도로 해수부에서는 이미 정착단계입니다.
⊙박준영(해양수산부 법무담당관): 승진인사 결과에 대해서 굉장히 신뢰감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그렇게 되다 보니까 조직 내의 화합이 이루어지고...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인수위에 이어 청와대 인사, 나아가 다음 총선에서도 다면평가에 의한 인사자료를 활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공직사회 전면 도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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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면평가제` 공직사회 관심
    • 입력 2002-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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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료와 상하급자의 평가를 토대로 인사가 이루어지는 다면평가제도가 정당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에서 도입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도입한 제도여서 앞으로 공무원사회에도 적용될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줄 대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줄 대면 불이익을 입을 수밖에 없도록... ⊙기자: 인사청탁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습니다. 패가망신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연고주의, 정실주의 청산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다면평가제입니다. 윗사람과 아랫사람,동료가 각자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민주당 선거대책위 당직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팀원은 팀장과 다른 팀원이, 본부장은 선대위원장과 다른 본부장들이 평가주체입니다. 정당 사상 처음입니다. 인수위에 들어갈 당직자 100여 명도 그렇게 뽑혔습니다. ⊙전기정(상명대 교수/다면평가 도입자):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는 것은 가신정치라든지 한 사람에 의존하는 정치라든지 이런 것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고... ⊙기자: 다면평가제는 노 당선자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도입한 제도로 해수부에서는 이미 정착단계입니다. ⊙박준영(해양수산부 법무담당관): 승진인사 결과에 대해서 굉장히 신뢰감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그렇게 되다 보니까 조직 내의 화합이 이루어지고...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인수위에 이어 청와대 인사, 나아가 다음 총선에서도 다면평가에 의한 인사자료를 활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공직사회 전면 도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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