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지붕보수 아르바이트생 등 3명 추락
입력 2002.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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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소식입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천장 보수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추락해서 3명이 숨졌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부 4명이 천장 보수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현장입니다.
인부들이 들어가 작업을 하고 있던 작업대가 공중에 불안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경기장 철제작업통로도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작업통로를 매달고 있던 철제 케이블이 갑자기 끊어지자 작업대가 기울어지면서 인부 4명이 20여 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 펑 소리가 나서 나와 보니까, 놀라서 나와 보니까 4명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더라고요.
⊙기자: 바닥에?
⊙목격자: 네.
⊙기자: 인부들은 천장에 매달린 가설 작업대를 지탱해 주는 이 케이블을 새것으로 교체하던 도중 변을 당했습니다.
추락한 4명 가운데 3명은 숨졌습니다.
중상을 입은 인부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었습니다.
⊙대학생(최 모군 가족): 학비가 일단 제일 크고요. 용돈도 그렇고 집 상황이 좀 어려웠거든요. 자기가 번다 그랬는데...
⊙기자: 체조경기장은 지난 88년 올림픽 이후 한 번도 수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그물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시공사인 쌍용건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천장 보수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추락해서 3명이 숨졌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부 4명이 천장 보수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현장입니다.
인부들이 들어가 작업을 하고 있던 작업대가 공중에 불안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경기장 철제작업통로도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작업통로를 매달고 있던 철제 케이블이 갑자기 끊어지자 작업대가 기울어지면서 인부 4명이 20여 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 펑 소리가 나서 나와 보니까, 놀라서 나와 보니까 4명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더라고요.
⊙기자: 바닥에?
⊙목격자: 네.
⊙기자: 인부들은 천장에 매달린 가설 작업대를 지탱해 주는 이 케이블을 새것으로 교체하던 도중 변을 당했습니다.
추락한 4명 가운데 3명은 숨졌습니다.
중상을 입은 인부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었습니다.
⊙대학생(최 모군 가족): 학비가 일단 제일 크고요. 용돈도 그렇고 집 상황이 좀 어려웠거든요. 자기가 번다 그랬는데...
⊙기자: 체조경기장은 지난 88년 올림픽 이후 한 번도 수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그물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시공사인 쌍용건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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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 지붕보수 아르바이트생 등 3명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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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사고 소식입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천장 보수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추락해서 3명이 숨졌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부 4명이 천장 보수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현장입니다.
인부들이 들어가 작업을 하고 있던 작업대가 공중에 불안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경기장 철제작업통로도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작업통로를 매달고 있던 철제 케이블이 갑자기 끊어지자 작업대가 기울어지면서 인부 4명이 20여 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 펑 소리가 나서 나와 보니까, 놀라서 나와 보니까 4명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더라고요.
⊙기자: 바닥에?
⊙목격자: 네.
⊙기자: 인부들은 천장에 매달린 가설 작업대를 지탱해 주는 이 케이블을 새것으로 교체하던 도중 변을 당했습니다.
추락한 4명 가운데 3명은 숨졌습니다.
중상을 입은 인부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었습니다.
⊙대학생(최 모군 가족): 학비가 일단 제일 크고요. 용돈도 그렇고 집 상황이 좀 어려웠거든요. 자기가 번다 그랬는데...
⊙기자: 체조경기장은 지난 88년 올림픽 이후 한 번도 수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그물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시공사인 쌍용건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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