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 시신으로 성형용품 제조 적발

⊙앵커: 의학 연구용으로 기증된 시신과 태반에서 뼈나 피부 등의 인체조직을 빼내 성형수술용 의료용품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켜온 제조업자와 현직 의사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은 모 의료용품 제조업체 대표인 46살 황 모씨와 이 업체에 인체조직을 공급한 모 대학병원 성형외과 교수 49살 안 모씨 등 5명을 약사법과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피부 인체조직은 장기로 분류되지 않아서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 만큼 법령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들을 형사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