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북한과 새 협정 필요'

입력 2003.01.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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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 국무장관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 새로운 협정의 필요성을 제기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 대북 유화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콜린 파월 미 국무 장관은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핵무기 생산 능력을 좀더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난 94년에 체결된 제네바 협정의 단순 복원이 아닌 새로운 협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정식 조약이 아니더라도 부시 대통령의 불가침 의사를 문서로 정리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계획을 포기하고 이에 대한 엄격한 사찰과 검증을 수락한다면 미국은 북한과 불가침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대북 유화 분위기 속에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제임스 켈리 미국 특사가 북한의 에너지 제공 등 처음으로 유인책을 제공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백악관도 북한에 핵 폐기를 전제로 당근이 제공될 수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플라이셔(미 백악관 대변인): 일단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면 존중 받는 주권 국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북한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불가침 조약 체결 문제에 대한 미국 내 거부반응이 완화되면서 북한 핵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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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북한과 새 협정 필요'
    • 입력 2003-01-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파월 미 국무장관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 새로운 협정의 필요성을 제기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 대북 유화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콜린 파월 미 국무 장관은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핵무기 생산 능력을 좀더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난 94년에 체결된 제네바 협정의 단순 복원이 아닌 새로운 협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또 정식 조약이 아니더라도 부시 대통령의 불가침 의사를 문서로 정리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계획을 포기하고 이에 대한 엄격한 사찰과 검증을 수락한다면 미국은 북한과 불가침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대북 유화 분위기 속에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제임스 켈리 미국 특사가 북한의 에너지 제공 등 처음으로 유인책을 제공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백악관도 북한에 핵 폐기를 전제로 당근이 제공될 수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플라이셔(미 백악관 대변인): 일단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면 존중 받는 주권 국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북한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불가침 조약 체결 문제에 대한 미국 내 거부반응이 완화되면서 북한 핵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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