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당뇨환자 동맥경화 위험 8배 높아

입력 2003.01.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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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뇨 환자가 담배를 피우면 사실상 자살행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년 전부터 당뇨를 앓아온 환자입니다.
지난해 초 말초혈관이 막히는 바람에 발가락 두 개를 잘라냈는데도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김병오(당뇨환자): 담배로 인해서 이러지만 제가 끊으려고 노력 했는데 참 힘듭니다.
⊙기자: 5일 전 뇌졸중이 발병해 왼쪽 팔다리가 마비된 환자입니다.
역시 당뇨 환자가 흡연까지 하는 바람에 뇌동맥의 두 줄기가 막혀버렸습니다.
⊙김갑식(당뇨환자): 담배도 필 때 피우고 술도 먹을 대로 먹고 그리고 생활은 생활대로 하고 별 지장이 없으니까 했는데...
⊙기자: 이처럼 당뇨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혈관질환들은 대부분 담배 때문에 크게 악화됩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 흡연을 하는 당뇨환자들은 혈관 내중막의 두께가 정상인에 비해 훨씬 더 두꺼워 동맥경화 위험이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두만(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내과): 흡연을 하게 되면 혈액 성분들이 잘 엉겨붙게 돼서 핏덩어리가 잘 엉겨붙게 됩니다.
잘 생기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동맥경화증이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빨리 진행하게 됩니다.
⊙기자: 당뇨 환자 사망원인의 70%를 차지하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혈당관리와 금연이 필수적이라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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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 당뇨환자 동맥경화 위험 8배 높아
    • 입력 2003-01-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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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뇨 환자가 담배를 피우면 사실상 자살행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년 전부터 당뇨를 앓아온 환자입니다. 지난해 초 말초혈관이 막히는 바람에 발가락 두 개를 잘라냈는데도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김병오(당뇨환자): 담배로 인해서 이러지만 제가 끊으려고 노력 했는데 참 힘듭니다. ⊙기자: 5일 전 뇌졸중이 발병해 왼쪽 팔다리가 마비된 환자입니다. 역시 당뇨 환자가 흡연까지 하는 바람에 뇌동맥의 두 줄기가 막혀버렸습니다. ⊙김갑식(당뇨환자): 담배도 필 때 피우고 술도 먹을 대로 먹고 그리고 생활은 생활대로 하고 별 지장이 없으니까 했는데... ⊙기자: 이처럼 당뇨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혈관질환들은 대부분 담배 때문에 크게 악화됩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 흡연을 하는 당뇨환자들은 혈관 내중막의 두께가 정상인에 비해 훨씬 더 두꺼워 동맥경화 위험이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두만(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내과): 흡연을 하게 되면 혈액 성분들이 잘 엉겨붙게 돼서 핏덩어리가 잘 엉겨붙게 됩니다. 잘 생기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동맥경화증이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빨리 진행하게 됩니다. ⊙기자: 당뇨 환자 사망원인의 70%를 차지하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혈당관리와 금연이 필수적이라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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