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살생부 경찰에 수사 의뢰

입력 2003.01.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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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살생부 파문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신주류와 구주류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살생부 수사를 정식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살생부 파문을 논의하기 위한 구주류측의 강력한 요구 때문입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외부에서 또는 내부에서 당을 흔드는 이러한 일은 용납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수사의뢰 여부를 놓고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신주류측인 이상수 사무총장은 당내 문제를 고발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만류했지만 구주류측인 정균환 총무는 사회문제라며 경찰수사가 바람직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살생부 작성자로 모 당직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인터넷에는 자신이 살생부를 작성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살생부를 기화로 구주류측이 일제히 신주류측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구주류는 반대를 위한 하는 것처럼 이렇게 언론에 잘못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서로 조심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이에 대해 신주류측은 일절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창당 3주년 기념식도 신주류측이 대부분 불참해 썰렁하게 진행되는 등 최근 당내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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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살생부 경찰에 수사 의뢰
    • 입력 2003-01-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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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살생부 파문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신주류와 구주류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살생부 수사를 정식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살생부 파문을 논의하기 위한 구주류측의 강력한 요구 때문입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외부에서 또는 내부에서 당을 흔드는 이러한 일은 용납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수사의뢰 여부를 놓고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신주류측인 이상수 사무총장은 당내 문제를 고발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만류했지만 구주류측인 정균환 총무는 사회문제라며 경찰수사가 바람직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살생부 작성자로 모 당직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인터넷에는 자신이 살생부를 작성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살생부를 기화로 구주류측이 일제히 신주류측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구주류는 반대를 위한 하는 것처럼 이렇게 언론에 잘못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서로 조심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이에 대해 신주류측은 일절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창당 3주년 기념식도 신주류측이 대부분 불참해 썰렁하게 진행되는 등 최근 당내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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