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일한 허점 ‘키미히 뒷공간을 공략하라!’

입력 2018.06.26 (21:47) 수정 2018.06.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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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전차 군단 독일도 약점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특히 오른쪽 풀백 키미히의 공격 가담시, 수비 뒷공간에 허점이 생겨 역습에 취약하다는 분석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차 군단 독일의 전형적인 공격 방식입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 4명의 공격진이 박스 안에서 골을 노립니다.

이 공격의 시작점이 바로 독일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윙백 조슈아 키미히입니다.

키미히는 측면 수비수지만 거의 공격수에 가깝습니다.

활동 범위 자체가 수비보다는 오른쪽 전방에 치우쳐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약점이 바로 이 지점이기도 합니다.

독일은 공격 시 4-2-3-1에서 두 명의 윙백이 오버래핑하는 2-2-6전형의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구사하는데 키미히가 늘 전방 깊숙이 침투해 있기 때문에 독일은 오른쪽 뒷공간이 열려 있습니다.

멕시코 로사노의 1차전 결승 골이 바로 이 공간을 파고든 결과였고, 스웨덴 역시 수비 전환이 늦은 키미히의 오른쪽 뒷공간을 노렸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표팀도 손흥민과 황희찬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이 수비 뒤 역습에서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기본적으로 독일은 경기를 지배할 것이다. 우리 깊숙이 들어오게 될 텐데, 볼을 빼앗았을 때 멕시코전 때처럼 얼마나 많은 선수가 공격 마인드를 갖고 역습에 동참하느냐, 기회를 만들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겁니다."]

결국, 선 수비 뒤 빠른 역습만이 유일한 희망인데, 독일의 파상 공세를 견뎌낼 수 있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전제 조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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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의 유일한 허점 ‘키미히 뒷공간을 공략하라!’
    • 입력 2018-06-26 21:49:47
    • 수정2018-06-26 2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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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전차 군단 독일도 약점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특히 오른쪽 풀백 키미히의 공격 가담시, 수비 뒷공간에 허점이 생겨 역습에 취약하다는 분석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차 군단 독일의 전형적인 공격 방식입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 4명의 공격진이 박스 안에서 골을 노립니다.

이 공격의 시작점이 바로 독일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윙백 조슈아 키미히입니다.

키미히는 측면 수비수지만 거의 공격수에 가깝습니다.

활동 범위 자체가 수비보다는 오른쪽 전방에 치우쳐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약점이 바로 이 지점이기도 합니다.

독일은 공격 시 4-2-3-1에서 두 명의 윙백이 오버래핑하는 2-2-6전형의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구사하는데 키미히가 늘 전방 깊숙이 침투해 있기 때문에 독일은 오른쪽 뒷공간이 열려 있습니다.

멕시코 로사노의 1차전 결승 골이 바로 이 공간을 파고든 결과였고, 스웨덴 역시 수비 전환이 늦은 키미히의 오른쪽 뒷공간을 노렸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표팀도 손흥민과 황희찬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이 수비 뒤 역습에서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기본적으로 독일은 경기를 지배할 것이다. 우리 깊숙이 들어오게 될 텐데, 볼을 빼앗았을 때 멕시코전 때처럼 얼마나 많은 선수가 공격 마인드를 갖고 역습에 동참하느냐, 기회를 만들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겁니다."]

결국, 선 수비 뒤 빠른 역습만이 유일한 희망인데, 독일의 파상 공세를 견뎌낼 수 있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전제 조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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