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맛비부터 국지성 폭우…내일 충청·남부 주의!

입력 2018.06.26 (23:17) 수정 2018.06.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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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시작부터 요란스럽습니다.

오늘은 중부 지방에 최고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내일은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남부 지방 곳곳에 국지성 폭우를 뿌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름드리나무가 기둥째 쪼개져 사방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가 올해 첫 장맛비를 못 이기고 부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충남 서산과 태안에서는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오늘(26일) 내륙 지역에 내린 첫 장맛비로, 충남 서산에 최고 137mm, 서울 등 수도권에 50에서 100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장마전선은 밤새 남부 지방으로 내려갑니다.

슈퍼컴 예상도에서 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이 남부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곳곳에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갈 때 더 강한 비를 쏟는 장마전선의 특징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마전선이 남하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수증기가 차 있는 가운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앉게 됨에 따라 매우 강한 불안정이 발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여기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남쪽에서 떠받치고 있어 비의 지속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27일)까지 지리산 부근과 호남 지방에 최고 200mm 이상, 영남 지방에도 80에서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남해안 지역은 금요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데다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과 겹쳐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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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장맛비부터 국지성 폭우…내일 충청·남부 주의!
    • 입력 2018-06-26 23:17:58
    • 수정2018-06-26 23: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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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시작부터 요란스럽습니다.

오늘은 중부 지방에 최고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내일은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남부 지방 곳곳에 국지성 폭우를 뿌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름드리나무가 기둥째 쪼개져 사방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가 올해 첫 장맛비를 못 이기고 부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충남 서산과 태안에서는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오늘(26일) 내륙 지역에 내린 첫 장맛비로, 충남 서산에 최고 137mm, 서울 등 수도권에 50에서 100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장마전선은 밤새 남부 지방으로 내려갑니다.

슈퍼컴 예상도에서 좁은 띠 형태의 비구름이 남부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곳곳에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갈 때 더 강한 비를 쏟는 장마전선의 특징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마전선이 남하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수증기가 차 있는 가운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앉게 됨에 따라 매우 강한 불안정이 발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여기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남쪽에서 떠받치고 있어 비의 지속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27일)까지 지리산 부근과 호남 지방에 최고 200mm 이상, 영남 지방에도 80에서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남해안 지역은 금요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데다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과 겹쳐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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