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야마, 파출소 총기 난동…2명 사망·범인은 중태
입력 2018.06.27 (08:15)
수정 2018.06.27 (08: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도야마의 파출소에서 20대 남성이 총기 난동을 벌여 경찰관과 경비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경찰에 의해 총상을 입고 크게 다친 상태로 체포됐습니다.
어제(26일) 오후 2시쯤 일본 도야마 현 도야마 시 오쿠다 파출소에, 20대 초반의 남성이 침입해 파출소장을 흉기로 찌른 뒤 권총을 빼앗아 발포했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밖으로 나와 인근 초등학교 정문을 지키던 경비원을 향해서도 권총을 발사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40대 파출소장과 60대 경비원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법인은 경찰관들에 의해 총상을 입고 체포됐으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 범인은 오쿠다 초등학교 정문 근처에서 흉기를 든 채 경찰을 향해 총을 쏘다가 배에 총상을 입은 채 체포됐습니다. 일단 단독 범행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도야마 현 다테야마에 살고 있는 21살 '시마즈'로, 당시 여러 개의 흉기를 지니고 파출소의 뒷문 근처에서 경찰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출소에서 500미터 떨어진 곳에는 JR오쿠타 역이,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어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검시 결과, 오쿠다 파출소 소장은 흉기에 찔린 뒤 출혈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비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파출소 안에 있던 상담원이 당초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확인 결과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는 피의자 시미즈가 2015년 3월부터 자위관으로 근무한 뒤 지난 해 3월 자위대를 그만 둔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역 홍보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위대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야마 현 경찰본부는 어제 오후 5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관이 총기를 빼앗긴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기 탈취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쿠다 초등학교 측은 어제 밤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각 도야마 중앙경찰서 측이 "흉기를 든 남성이 학교 근처에 나타났으므로 학생들 하교를 삼가 달라"고 연락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약 410 명의 학생이 남아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직원 3 명이 경계를 서는 가운데, 학생들을 체육관에 집합시켜 전원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오후 4시부터 학부모들 보호 아래 학생들을 하교 시켰습니다. 또, 경찰의 현장 보존 요청에 따라 오늘(27일) 휴교에 들어가고, 시 교육위로부터 상담 전문가를 지원받아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경찰관의 흉기 탈취 사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지난 4월 20일 아이치 현에서 경찰관이 권총을 빼았겼다가 되찾았습니다. 2016년 1월에는 가나가와 현에서 경찰관이 권총을 빼앗긴 뒤 총상을 입었습니다. 2014년 5월에는 아이치 현에서도 경찰관이 권총을 빼앗긴 뒤 팔에 총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어제(26일) 오후 2시쯤 일본 도야마 현 도야마 시 오쿠다 파출소에, 20대 초반의 남성이 침입해 파출소장을 흉기로 찌른 뒤 권총을 빼앗아 발포했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밖으로 나와 인근 초등학교 정문을 지키던 경비원을 향해서도 권총을 발사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40대 파출소장과 60대 경비원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법인은 경찰관들에 의해 총상을 입고 체포됐으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 범인은 오쿠다 초등학교 정문 근처에서 흉기를 든 채 경찰을 향해 총을 쏘다가 배에 총상을 입은 채 체포됐습니다. 일단 단독 범행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도야마 현 다테야마에 살고 있는 21살 '시마즈'로, 당시 여러 개의 흉기를 지니고 파출소의 뒷문 근처에서 경찰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출소에서 500미터 떨어진 곳에는 JR오쿠타 역이,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어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검시 결과, 오쿠다 파출소 소장은 흉기에 찔린 뒤 출혈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비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파출소 안에 있던 상담원이 당초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확인 결과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는 피의자 시미즈가 2015년 3월부터 자위관으로 근무한 뒤 지난 해 3월 자위대를 그만 둔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역 홍보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위대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야마 현 경찰본부는 어제 오후 5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관이 총기를 빼앗긴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기 탈취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쿠다 초등학교 측은 어제 밤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각 도야마 중앙경찰서 측이 "흉기를 든 남성이 학교 근처에 나타났으므로 학생들 하교를 삼가 달라"고 연락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약 410 명의 학생이 남아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직원 3 명이 경계를 서는 가운데, 학생들을 체육관에 집합시켜 전원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오후 4시부터 학부모들 보호 아래 학생들을 하교 시켰습니다. 또, 경찰의 현장 보존 요청에 따라 오늘(27일) 휴교에 들어가고, 시 교육위로부터 상담 전문가를 지원받아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경찰관의 흉기 탈취 사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지난 4월 20일 아이치 현에서 경찰관이 권총을 빼았겼다가 되찾았습니다. 2016년 1월에는 가나가와 현에서 경찰관이 권총을 빼앗긴 뒤 총상을 입었습니다. 2014년 5월에는 아이치 현에서도 경찰관이 권총을 빼앗긴 뒤 팔에 총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도야마, 파출소 총기 난동…2명 사망·범인은 중태
-
- 입력 2018-06-27 08:15:17
- 수정2018-06-27 08:16:45

일본 도야마의 파출소에서 20대 남성이 총기 난동을 벌여 경찰관과 경비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경찰에 의해 총상을 입고 크게 다친 상태로 체포됐습니다.
어제(26일) 오후 2시쯤 일본 도야마 현 도야마 시 오쿠다 파출소에, 20대 초반의 남성이 침입해 파출소장을 흉기로 찌른 뒤 권총을 빼앗아 발포했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밖으로 나와 인근 초등학교 정문을 지키던 경비원을 향해서도 권총을 발사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40대 파출소장과 60대 경비원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법인은 경찰관들에 의해 총상을 입고 체포됐으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 범인은 오쿠다 초등학교 정문 근처에서 흉기를 든 채 경찰을 향해 총을 쏘다가 배에 총상을 입은 채 체포됐습니다. 일단 단독 범행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도야마 현 다테야마에 살고 있는 21살 '시마즈'로, 당시 여러 개의 흉기를 지니고 파출소의 뒷문 근처에서 경찰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출소에서 500미터 떨어진 곳에는 JR오쿠타 역이,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어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검시 결과, 오쿠다 파출소 소장은 흉기에 찔린 뒤 출혈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비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파출소 안에 있던 상담원이 당초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확인 결과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는 피의자 시미즈가 2015년 3월부터 자위관으로 근무한 뒤 지난 해 3월 자위대를 그만 둔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역 홍보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위대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야마 현 경찰본부는 어제 오후 5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관이 총기를 빼앗긴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기 탈취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쿠다 초등학교 측은 어제 밤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각 도야마 중앙경찰서 측이 "흉기를 든 남성이 학교 근처에 나타났으므로 학생들 하교를 삼가 달라"고 연락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약 410 명의 학생이 남아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직원 3 명이 경계를 서는 가운데, 학생들을 체육관에 집합시켜 전원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오후 4시부터 학부모들 보호 아래 학생들을 하교 시켰습니다. 또, 경찰의 현장 보존 요청에 따라 오늘(27일) 휴교에 들어가고, 시 교육위로부터 상담 전문가를 지원받아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경찰관의 흉기 탈취 사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지난 4월 20일 아이치 현에서 경찰관이 권총을 빼았겼다가 되찾았습니다. 2016년 1월에는 가나가와 현에서 경찰관이 권총을 빼앗긴 뒤 총상을 입었습니다. 2014년 5월에는 아이치 현에서도 경찰관이 권총을 빼앗긴 뒤 팔에 총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어제(26일) 오후 2시쯤 일본 도야마 현 도야마 시 오쿠다 파출소에, 20대 초반의 남성이 침입해 파출소장을 흉기로 찌른 뒤 권총을 빼앗아 발포했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밖으로 나와 인근 초등학교 정문을 지키던 경비원을 향해서도 권총을 발사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40대 파출소장과 60대 경비원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법인은 경찰관들에 의해 총상을 입고 체포됐으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 범인은 오쿠다 초등학교 정문 근처에서 흉기를 든 채 경찰을 향해 총을 쏘다가 배에 총상을 입은 채 체포됐습니다. 일단 단독 범행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도야마 현 다테야마에 살고 있는 21살 '시마즈'로, 당시 여러 개의 흉기를 지니고 파출소의 뒷문 근처에서 경찰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출소에서 500미터 떨어진 곳에는 JR오쿠타 역이,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어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검시 결과, 오쿠다 파출소 소장은 흉기에 찔린 뒤 출혈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비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파출소 안에 있던 상담원이 당초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확인 결과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는 피의자 시미즈가 2015년 3월부터 자위관으로 근무한 뒤 지난 해 3월 자위대를 그만 둔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역 홍보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위대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야마 현 경찰본부는 어제 오후 5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관이 총기를 빼앗긴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기 탈취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쿠다 초등학교 측은 어제 밤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각 도야마 중앙경찰서 측이 "흉기를 든 남성이 학교 근처에 나타났으므로 학생들 하교를 삼가 달라"고 연락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약 410 명의 학생이 남아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직원 3 명이 경계를 서는 가운데, 학생들을 체육관에 집합시켜 전원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오후 4시부터 학부모들 보호 아래 학생들을 하교 시켰습니다. 또, 경찰의 현장 보존 요청에 따라 오늘(27일) 휴교에 들어가고, 시 교육위로부터 상담 전문가를 지원받아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경찰관의 흉기 탈취 사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지난 4월 20일 아이치 현에서 경찰관이 권총을 빼았겼다가 되찾았습니다. 2016년 1월에는 가나가와 현에서 경찰관이 권총을 빼앗긴 뒤 총상을 입었습니다. 2014년 5월에는 아이치 현에서도 경찰관이 권총을 빼앗긴 뒤 팔에 총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
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나신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