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美유엔대사, 인도 총리에 “이란산 원유 끊어달라”
입력 2018.06.28 (03:09)
수정 2018.06.28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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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7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이란산 원유의 수입중단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헤일리 대사는 이날 모디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인도가 이란산 원유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오는 11월 초부터 이란산 원유의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이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26일 밝힌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이란 핵 합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지난 2015년 7월 협정 타결 이후 해제된 경제제재의 복원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 부문에 대한 제재의 유예 기간 6개월이 끝나는 오는 11월 초부터 제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제재가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우리와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가 이란에 대한 의존을 줄이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를 어떻게 작동시킬지에 대해 미국과 인도 양측이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서 "모디 총리는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비판하지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것을 잘 이해하고 있고, 또 미-인도 관계가 강력하고 중요하며 지금과 같이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이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관해 "인도는 오직 유엔의 제재만 따를 뿐 특정 국가의 일방적 제재는 따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인도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과 인도 외교, 국방장관이 만날 때 이란에 대한 제재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일본과 한국도 제재의 부정적 효과를 피하기 위한 시도로 미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인도를 방문 중인 헤일리 대사는 이날 모디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인도가 이란산 원유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오는 11월 초부터 이란산 원유의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이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26일 밝힌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이란 핵 합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지난 2015년 7월 협정 타결 이후 해제된 경제제재의 복원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 부문에 대한 제재의 유예 기간 6개월이 끝나는 오는 11월 초부터 제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제재가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우리와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가 이란에 대한 의존을 줄이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를 어떻게 작동시킬지에 대해 미국과 인도 양측이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서 "모디 총리는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비판하지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것을 잘 이해하고 있고, 또 미-인도 관계가 강력하고 중요하며 지금과 같이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이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관해 "인도는 오직 유엔의 제재만 따를 뿐 특정 국가의 일방적 제재는 따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인도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과 인도 외교, 국방장관이 만날 때 이란에 대한 제재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일본과 한국도 제재의 부정적 효과를 피하기 위한 시도로 미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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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리 美유엔대사, 인도 총리에 “이란산 원유 끊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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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8 03:09:56
- 수정2018-06-28 03:13:43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7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이란산 원유의 수입중단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헤일리 대사는 이날 모디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인도가 이란산 원유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오는 11월 초부터 이란산 원유의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이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26일 밝힌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이란 핵 합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지난 2015년 7월 협정 타결 이후 해제된 경제제재의 복원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 부문에 대한 제재의 유예 기간 6개월이 끝나는 오는 11월 초부터 제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제재가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우리와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가 이란에 대한 의존을 줄이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를 어떻게 작동시킬지에 대해 미국과 인도 양측이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서 "모디 총리는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비판하지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것을 잘 이해하고 있고, 또 미-인도 관계가 강력하고 중요하며 지금과 같이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이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관해 "인도는 오직 유엔의 제재만 따를 뿐 특정 국가의 일방적 제재는 따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인도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과 인도 외교, 국방장관이 만날 때 이란에 대한 제재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일본과 한국도 제재의 부정적 효과를 피하기 위한 시도로 미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인도를 방문 중인 헤일리 대사는 이날 모디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인도가 이란산 원유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오는 11월 초부터 이란산 원유의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이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26일 밝힌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이란 핵 합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지난 2015년 7월 협정 타결 이후 해제된 경제제재의 복원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 부문에 대한 제재의 유예 기간 6개월이 끝나는 오는 11월 초부터 제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제재가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우리와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가 이란에 대한 의존을 줄이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를 어떻게 작동시킬지에 대해 미국과 인도 양측이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서 "모디 총리는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비판하지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것을 잘 이해하고 있고, 또 미-인도 관계가 강력하고 중요하며 지금과 같이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이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관해 "인도는 오직 유엔의 제재만 따를 뿐 특정 국가의 일방적 제재는 따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인도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과 인도 외교, 국방장관이 만날 때 이란에 대한 제재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일본과 한국도 제재의 부정적 효과를 피하기 위한 시도로 미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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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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