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변호사비도 회삿돈으로
입력 2018.06.28 (07:17)
수정 2018.06.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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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씨의 변호사 비용을 대한항공이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이를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조현아 씨.
사건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물러납니다.
["(지금 심경이 어떻습니까?) 죄송합니다."]
혐의는 폭행과 업무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이었습니다.
압수수색, 출국금지,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찰이 고강도 수사에 나서자 호화 변호인단이 꾸려집니다.
국내 5대 로펌 중 2곳을 선임했고, 1심 재판에는 변호사 10명이 변호에 나섰습니다.
구치소에서도 집중 서비스가 이어졌습니다.
구속 이후 40여 일 동안 여성 전용 접견실을 독점하며 무려 81차례나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전형적인 '집사 변호인' 사례였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이 이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땅콩회항' 당시 조현아 변호인/음성변조 : "돈 받는 거는 다른 부서에서 받아가지고요. 저는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개인 비리에 대한 변호사 비용을 회사가 부담한 건 횡령과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한항공 법무팀 관계자들을 소환해 비용 지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검찰 조사중이라 입장을 따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씨의 변호사 비용을 대한항공이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이를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조현아 씨.
사건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물러납니다.
["(지금 심경이 어떻습니까?) 죄송합니다."]
혐의는 폭행과 업무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이었습니다.
압수수색, 출국금지,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찰이 고강도 수사에 나서자 호화 변호인단이 꾸려집니다.
국내 5대 로펌 중 2곳을 선임했고, 1심 재판에는 변호사 10명이 변호에 나섰습니다.
구치소에서도 집중 서비스가 이어졌습니다.
구속 이후 40여 일 동안 여성 전용 접견실을 독점하며 무려 81차례나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전형적인 '집사 변호인' 사례였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이 이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땅콩회항' 당시 조현아 변호인/음성변조 : "돈 받는 거는 다른 부서에서 받아가지고요. 저는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개인 비리에 대한 변호사 비용을 회사가 부담한 건 횡령과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한항공 법무팀 관계자들을 소환해 비용 지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검찰 조사중이라 입장을 따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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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 회항’ 조현아 변호사비도 회삿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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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8 07:18:47
- 수정2018-06-28 07:21:32

[앵커]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씨의 변호사 비용을 대한항공이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이를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조현아 씨.
사건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물러납니다.
["(지금 심경이 어떻습니까?) 죄송합니다."]
혐의는 폭행과 업무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이었습니다.
압수수색, 출국금지,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찰이 고강도 수사에 나서자 호화 변호인단이 꾸려집니다.
국내 5대 로펌 중 2곳을 선임했고, 1심 재판에는 변호사 10명이 변호에 나섰습니다.
구치소에서도 집중 서비스가 이어졌습니다.
구속 이후 40여 일 동안 여성 전용 접견실을 독점하며 무려 81차례나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전형적인 '집사 변호인' 사례였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이 이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땅콩회항' 당시 조현아 변호인/음성변조 : "돈 받는 거는 다른 부서에서 받아가지고요. 저는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개인 비리에 대한 변호사 비용을 회사가 부담한 건 횡령과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한항공 법무팀 관계자들을 소환해 비용 지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검찰 조사중이라 입장을 따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씨의 변호사 비용을 대한항공이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이를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조현아 씨.
사건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물러납니다.
["(지금 심경이 어떻습니까?) 죄송합니다."]
혐의는 폭행과 업무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이었습니다.
압수수색, 출국금지,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찰이 고강도 수사에 나서자 호화 변호인단이 꾸려집니다.
국내 5대 로펌 중 2곳을 선임했고, 1심 재판에는 변호사 10명이 변호에 나섰습니다.
구치소에서도 집중 서비스가 이어졌습니다.
구속 이후 40여 일 동안 여성 전용 접견실을 독점하며 무려 81차례나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전형적인 '집사 변호인' 사례였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이 이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땅콩회항' 당시 조현아 변호인/음성변조 : "돈 받는 거는 다른 부서에서 받아가지고요. 저는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개인 비리에 대한 변호사 비용을 회사가 부담한 건 횡령과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한항공 법무팀 관계자들을 소환해 비용 지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검찰 조사중이라 입장을 따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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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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