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티스 환대…남중국해·北 비핵화 논의

입력 2018.06.28 (07:21) 수정 2018.06.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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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어젯밤 시진핑 주석과 만났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매티스 장관을 환대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을 만난데 이어, 시진핑 주석과도 만났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최근 남중국해에서 미중간 군사적 긴장을 의식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중국 CCTV 아나운서 : "(시 주석은) 광활한 태평양은 중·미 양국과 다른 나라들을 수용할 수 있으며, 상생 협력으로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말했습니다."]

조상이 물려준 영토를 한치도 잃을 수 없다면서도, 패권을 추구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충돌을 피하자고 화답했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선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한 상황에서 다음 비핵화 절차를 조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비핵화가 완성될때까지 중국이 계속 대북제재를 유지해줄 것을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미국과의 첨예한 갈등이 부담스러운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선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되는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방중 적극 활용하려는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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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매티스 환대…남중국해·北 비핵화 논의
    • 입력 2018-06-28 07:22:16
    • 수정2018-06-28 07: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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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어젯밤 시진핑 주석과 만났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매티스 장관을 환대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을 만난데 이어, 시진핑 주석과도 만났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최근 남중국해에서 미중간 군사적 긴장을 의식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중국 CCTV 아나운서 : "(시 주석은) 광활한 태평양은 중·미 양국과 다른 나라들을 수용할 수 있으며, 상생 협력으로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말했습니다."]

조상이 물려준 영토를 한치도 잃을 수 없다면서도, 패권을 추구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충돌을 피하자고 화답했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선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한 상황에서 다음 비핵화 절차를 조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비핵화가 완성될때까지 중국이 계속 대북제재를 유지해줄 것을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미국과의 첨예한 갈등이 부담스러운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선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되는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방중 적극 활용하려는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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