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초등학교, 곤충으로 만든 피자 요리 실습 인기

벨기에의 초등학교에서는 특별한 피자 요리실습이 한창입니다.

바로 곤충으로 만든 피자인데요,

'밀웜'으로 불리는 갈색거저리 유충을 멸균, 건조한 뒤 피자에 넣는 겁니다.

벌레로 피자를 만든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지만, 곤충은 이미 육류를 대체할 최고의 단백질로 인정 받았습니다.

어린이들도 곤충으로 만든 피자에 호기심을 보이는데요,

["우리는 쇠고기를 많이 먹는데, 소들을 키우려면 많은 공간이 필요해요. 그리고 소들이 방귀를 많이 뀌기 때문에 환경에 좋지 않죠."]

어린이들은 이미 귀뚜라미와 메뚜기 등 식용 곤충으로 스튜와 파이 같은 다양한 요리를 체험했습니다.

과연 곤충 피자의 맛은 어떨까요?

["곤충 맛만 보면 견과류 맛이 나는데 곤충을 피자에 넣으면 그냥 피자 맛이 나고 맛있어요."]

["곤충으로 만들었다고 말하지 않고 친구들에게도 줄 거예요."]

식용곤충 사육에 드는 물과 사료는 쇠고기보다 13배나 적어서, 곤충은 쇠고기를 대체할 미래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