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전 세계 부채위험 증가” 경고
입력 2018.06.28 (14:02)
수정 2018.06.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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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세계적으로 부채 관련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크 카니 BOE 총재는 현지시간 어제(27일) 금융안정보고서 발표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업 부채, 신흥국의 외화부채 등으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서 위험이 감지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니 총재는 "최근 나타난 글로벌 금융 여건의 긴축이 전 세계 금리에 훨씬 큰 잠재적 반등을 불러올 전조가 될 수 있다"면서 은행, 기업, 국채 상황에는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기업 부채가 1분기 수익의 290%까지 치솟은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대출 기준 완화로 고위험 대출을 포함한 부채가 늘어나고,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채무자의 상환 부담도 커질 것으로 BOE는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이탈리아 채무 상환 능력, 중국 부채 우려 등으로 최근 6개월 사이에 위험이 고조된 것으로 BOE는 진단했습니다.
신흥국에서도 달러화 강세, 미 금리 인상 등으로 악재가 겹친 가운데 영국 은행들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신흥 시장에 노출된 위험 규모(익스포져)는 총자산의 15%에 달한다고 BOE는 추정했습니다.
카니 총재는 미국발 무역 전쟁과 관련해서도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현재 체력을 일부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크 카니 BOE 총재는 현지시간 어제(27일) 금융안정보고서 발표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업 부채, 신흥국의 외화부채 등으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서 위험이 감지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니 총재는 "최근 나타난 글로벌 금융 여건의 긴축이 전 세계 금리에 훨씬 큰 잠재적 반등을 불러올 전조가 될 수 있다"면서 은행, 기업, 국채 상황에는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기업 부채가 1분기 수익의 290%까지 치솟은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대출 기준 완화로 고위험 대출을 포함한 부채가 늘어나고,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채무자의 상환 부담도 커질 것으로 BOE는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이탈리아 채무 상환 능력, 중국 부채 우려 등으로 최근 6개월 사이에 위험이 고조된 것으로 BOE는 진단했습니다.
신흥국에서도 달러화 강세, 미 금리 인상 등으로 악재가 겹친 가운데 영국 은행들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신흥 시장에 노출된 위험 규모(익스포져)는 총자산의 15%에 달한다고 BOE는 추정했습니다.
카니 총재는 미국발 무역 전쟁과 관련해서도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현재 체력을 일부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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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중앙은행 “전 세계 부채위험 증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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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8 14:02:45
- 수정2018-06-28 14:19:08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세계적으로 부채 관련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크 카니 BOE 총재는 현지시간 어제(27일) 금융안정보고서 발표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업 부채, 신흥국의 외화부채 등으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서 위험이 감지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니 총재는 "최근 나타난 글로벌 금융 여건의 긴축이 전 세계 금리에 훨씬 큰 잠재적 반등을 불러올 전조가 될 수 있다"면서 은행, 기업, 국채 상황에는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기업 부채가 1분기 수익의 290%까지 치솟은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대출 기준 완화로 고위험 대출을 포함한 부채가 늘어나고,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채무자의 상환 부담도 커질 것으로 BOE는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이탈리아 채무 상환 능력, 중국 부채 우려 등으로 최근 6개월 사이에 위험이 고조된 것으로 BOE는 진단했습니다.
신흥국에서도 달러화 강세, 미 금리 인상 등으로 악재가 겹친 가운데 영국 은행들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신흥 시장에 노출된 위험 규모(익스포져)는 총자산의 15%에 달한다고 BOE는 추정했습니다.
카니 총재는 미국발 무역 전쟁과 관련해서도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현재 체력을 일부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크 카니 BOE 총재는 현지시간 어제(27일) 금융안정보고서 발표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업 부채, 신흥국의 외화부채 등으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서 위험이 감지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니 총재는 "최근 나타난 글로벌 금융 여건의 긴축이 전 세계 금리에 훨씬 큰 잠재적 반등을 불러올 전조가 될 수 있다"면서 은행, 기업, 국채 상황에는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기업 부채가 1분기 수익의 290%까지 치솟은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대출 기준 완화로 고위험 대출을 포함한 부채가 늘어나고,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채무자의 상환 부담도 커질 것으로 BOE는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이탈리아 채무 상환 능력, 중국 부채 우려 등으로 최근 6개월 사이에 위험이 고조된 것으로 BOE는 진단했습니다.
신흥국에서도 달러화 강세, 미 금리 인상 등으로 악재가 겹친 가운데 영국 은행들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신흥 시장에 노출된 위험 규모(익스포져)는 총자산의 15%에 달한다고 BOE는 추정했습니다.
카니 총재는 미국발 무역 전쟁과 관련해서도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현재 체력을 일부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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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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