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무단 처분’ 확인”
입력 2018.06.28 (17:01)
수정 2018.06.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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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무단 폐기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이 서울 공릉동 소재 서울연구로와 대전 원자력연구원 우라늄변환시설 해체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이 올해 1월 제기돼 지난 2월 19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확인 조사를 했습니다.
원안위는 조사 결과 서울연구로 해체 과정에서 나온 납 벽돌, 납 용기 등 약 44t 이상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리전선 폐기물 역시 6t 정도가 없어졌으며, 철 등 다른 폐기물의 발생량과 보관기록에 30t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 원자력연구원 우라늄변환시설 해체 과정에서 금 부품이 사라진 것도 확인됐습니다. 원안위는 소실된 금의 양이 애초 2.4∼5㎏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으나, 설계도면을 분석한 결과 소실 양이 추정치보다 훨씬 적은 0.26㎏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아울러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들이 지난 2009년 용역업체 직원이 시설 해체 과정에서 구리전선 5t 정도를 잘라서 판 사실을 알면서 보고하지 않은 사실과 지난 2007년 납 차폐체 20t이 외부 업체로 무단 반출된 사실을 알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안위는 폐기물의 절취·횡령 등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위해 이런 조사결과를 대전지검 및 원자력연구원 관리·감독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이 서울 공릉동 소재 서울연구로와 대전 원자력연구원 우라늄변환시설 해체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이 올해 1월 제기돼 지난 2월 19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확인 조사를 했습니다.
원안위는 조사 결과 서울연구로 해체 과정에서 나온 납 벽돌, 납 용기 등 약 44t 이상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리전선 폐기물 역시 6t 정도가 없어졌으며, 철 등 다른 폐기물의 발생량과 보관기록에 30t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 원자력연구원 우라늄변환시설 해체 과정에서 금 부품이 사라진 것도 확인됐습니다. 원안위는 소실된 금의 양이 애초 2.4∼5㎏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으나, 설계도면을 분석한 결과 소실 양이 추정치보다 훨씬 적은 0.26㎏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아울러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들이 지난 2009년 용역업체 직원이 시설 해체 과정에서 구리전선 5t 정도를 잘라서 판 사실을 알면서 보고하지 않은 사실과 지난 2007년 납 차폐체 20t이 외부 업체로 무단 반출된 사실을 알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안위는 폐기물의 절취·횡령 등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위해 이런 조사결과를 대전지검 및 원자력연구원 관리·감독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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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안위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무단 처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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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8 17:01:29
- 수정2018-06-28 17:01:49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무단 폐기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이 서울 공릉동 소재 서울연구로와 대전 원자력연구원 우라늄변환시설 해체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이 올해 1월 제기돼 지난 2월 19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확인 조사를 했습니다.
원안위는 조사 결과 서울연구로 해체 과정에서 나온 납 벽돌, 납 용기 등 약 44t 이상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리전선 폐기물 역시 6t 정도가 없어졌으며, 철 등 다른 폐기물의 발생량과 보관기록에 30t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 원자력연구원 우라늄변환시설 해체 과정에서 금 부품이 사라진 것도 확인됐습니다. 원안위는 소실된 금의 양이 애초 2.4∼5㎏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으나, 설계도면을 분석한 결과 소실 양이 추정치보다 훨씬 적은 0.26㎏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아울러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들이 지난 2009년 용역업체 직원이 시설 해체 과정에서 구리전선 5t 정도를 잘라서 판 사실을 알면서 보고하지 않은 사실과 지난 2007년 납 차폐체 20t이 외부 업체로 무단 반출된 사실을 알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안위는 폐기물의 절취·횡령 등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위해 이런 조사결과를 대전지검 및 원자력연구원 관리·감독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이 서울 공릉동 소재 서울연구로와 대전 원자력연구원 우라늄변환시설 해체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이 올해 1월 제기돼 지난 2월 19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확인 조사를 했습니다.
원안위는 조사 결과 서울연구로 해체 과정에서 나온 납 벽돌, 납 용기 등 약 44t 이상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리전선 폐기물 역시 6t 정도가 없어졌으며, 철 등 다른 폐기물의 발생량과 보관기록에 30t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 원자력연구원 우라늄변환시설 해체 과정에서 금 부품이 사라진 것도 확인됐습니다. 원안위는 소실된 금의 양이 애초 2.4∼5㎏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으나, 설계도면을 분석한 결과 소실 양이 추정치보다 훨씬 적은 0.26㎏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아울러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들이 지난 2009년 용역업체 직원이 시설 해체 과정에서 구리전선 5t 정도를 잘라서 판 사실을 알면서 보고하지 않은 사실과 지난 2007년 납 차폐체 20t이 외부 업체로 무단 반출된 사실을 알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안위는 폐기물의 절취·횡령 등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위해 이런 조사결과를 대전지검 및 원자력연구원 관리·감독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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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기자 jic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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