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에 아들 유언 포기”…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부친 체포
입력 2018.06.28 (18:38)
수정 2018.06.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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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에 항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조원 염호석 씨의 아버지 염 모 씨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오늘(28일)염 씨를 위증 등의 혐의로 경남 양산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염 씨는 앞서 지난 4월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의 수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도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염 씨에 대해 위증과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 씨는 '노조장으로 치러달라'는 아들 염호석씨의 유언과 반대로 삼성으로부터 6억여 원을 받고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검찰은 당시 삼성이 염호석씨 유언대로 노조장을 치르면 삼성의 조직적인 노조 와해 공작이 드러나고, 노조 결집으로 사회 쟁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거액을 들여 염 씨를 적극적으로 회유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앞서 구속된 삼성전자서비스 최 모 전무가 부친 염 씨에게 '장례 전 3억 원, 장례 뒤 3억 원 등 모두 6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합의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 과정에서 부친 염 씨에게 지급한 6억 원을 용역수수료로 지급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 처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염 씨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오늘(28일)염 씨를 위증 등의 혐의로 경남 양산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염 씨는 앞서 지난 4월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의 수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도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염 씨에 대해 위증과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 씨는 '노조장으로 치러달라'는 아들 염호석씨의 유언과 반대로 삼성으로부터 6억여 원을 받고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검찰은 당시 삼성이 염호석씨 유언대로 노조장을 치르면 삼성의 조직적인 노조 와해 공작이 드러나고, 노조 결집으로 사회 쟁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거액을 들여 염 씨를 적극적으로 회유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앞서 구속된 삼성전자서비스 최 모 전무가 부친 염 씨에게 '장례 전 3억 원, 장례 뒤 3억 원 등 모두 6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합의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 과정에서 부친 염 씨에게 지급한 6억 원을 용역수수료로 지급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 처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염 씨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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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에 항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조원 염호석 씨의 아버지 염 모 씨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오늘(28일)염 씨를 위증 등의 혐의로 경남 양산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염 씨는 앞서 지난 4월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의 수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도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염 씨에 대해 위증과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 씨는 '노조장으로 치러달라'는 아들 염호석씨의 유언과 반대로 삼성으로부터 6억여 원을 받고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검찰은 당시 삼성이 염호석씨 유언대로 노조장을 치르면 삼성의 조직적인 노조 와해 공작이 드러나고, 노조 결집으로 사회 쟁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거액을 들여 염 씨를 적극적으로 회유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앞서 구속된 삼성전자서비스 최 모 전무가 부친 염 씨에게 '장례 전 3억 원, 장례 뒤 3억 원 등 모두 6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합의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 과정에서 부친 염 씨에게 지급한 6억 원을 용역수수료로 지급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 처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염 씨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오늘(28일)염 씨를 위증 등의 혐의로 경남 양산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염 씨는 앞서 지난 4월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의 수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도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염 씨에 대해 위증과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 씨는 '노조장으로 치러달라'는 아들 염호석씨의 유언과 반대로 삼성으로부터 6억여 원을 받고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검찰은 당시 삼성이 염호석씨 유언대로 노조장을 치르면 삼성의 조직적인 노조 와해 공작이 드러나고, 노조 결집으로 사회 쟁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거액을 들여 염 씨를 적극적으로 회유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앞서 구속된 삼성전자서비스 최 모 전무가 부친 염 씨에게 '장례 전 3억 원, 장례 뒤 3억 원 등 모두 6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합의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 과정에서 부친 염 씨에게 지급한 6억 원을 용역수수료로 지급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 처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염 씨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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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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