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모든 것 불사른 투혼의 ‘극장골’

입력 2018.06.28 (21:14) 수정 2018.06.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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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선수들은 1%의 기적을 만들어낸다는 각오로 16강을 향해 경기 내내 전력투구했습니다.

그 결과 후반 추가 시간에 김영권과 손흥민의 발 끝에서 골이 터졌습니다.

그야말로 투혼의 승리였습니다.

러시아 카잔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몸싸움은 기본이고,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내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체력이 바닥난 후반 추가시간, 우리 선수들의 집념은 더 빛났습니다.

후반 48분 김영권은 극적인 결승골로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김영권/축구 국가대표 : "이번 월드컵이 아니라면 제가 한 단계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마음 단단히 먹고 월드컵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51분 손흥민은 사실상 탈진 상태에서 폭풍같은 질주로 대이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오늘 같은 눈물은 계속해서 흘리고 싶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제가 그런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달린 거리는 무려 118km, 모든 것을 불사른 선수들은 종료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점유율에서 70대 30으로 크게 뒤졌지만 독일보다 3km 더 뛰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다섯 차례 유효슈팅 중 두 개를 골로 연결할 정도로 결정력도 높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준 월드컵 대표팀.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변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카잔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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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 추가시간 모든 것 불사른 투혼의 ‘극장골’
    • 입력 2018-06-28 21:15:30
    • 수정2018-06-28 21: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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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선수들은 1%의 기적을 만들어낸다는 각오로 16강을 향해 경기 내내 전력투구했습니다.

그 결과 후반 추가 시간에 김영권과 손흥민의 발 끝에서 골이 터졌습니다.

그야말로 투혼의 승리였습니다.

러시아 카잔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몸싸움은 기본이고,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내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체력이 바닥난 후반 추가시간, 우리 선수들의 집념은 더 빛났습니다.

후반 48분 김영권은 극적인 결승골로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김영권/축구 국가대표 : "이번 월드컵이 아니라면 제가 한 단계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마음 단단히 먹고 월드컵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51분 손흥민은 사실상 탈진 상태에서 폭풍같은 질주로 대이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오늘 같은 눈물은 계속해서 흘리고 싶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제가 그런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달린 거리는 무려 118km, 모든 것을 불사른 선수들은 종료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점유율에서 70대 30으로 크게 뒤졌지만 독일보다 3km 더 뛰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다섯 차례 유효슈팅 중 두 개를 골로 연결할 정도로 결정력도 높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준 월드컵 대표팀.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변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카잔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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