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혐의 대부분 부인…구속영장 방침
입력 2018.06.28 (22:10)
수정 2018.06.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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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대 조세 포탈과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상속세 포탈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자신은 지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조현아 씨의 '땅콩회항' 사건의 변호사 비용을 대한항공이 부담한 것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폭행·업무방해 혐의 등 개인 비위에 대한 변호 비용을 대한항공이 부담한 것이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조 씨에게 적용됐던 여러 혐의 중, 항로 변경 부분은 회사의 이익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회삿돈으로 변호사비를 지불해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방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으며 500억 원 대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와 가족 회사에 면세품 일감을 몰아준 혐의 등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회장과 조 회장 남매는 아버지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해외 부동산과 예금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은 처남이 주주로 있는 식품 업체에 대한항공의 기내식 납품을 몰아주고, 트리온 무역 등 일가 소유의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걷는 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 23분쯤 서울 남부지검에 도착한 조 회장은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의 요청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상속세 포탈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자신은 지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조현아 씨의 '땅콩회항' 사건의 변호사 비용을 대한항공이 부담한 것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폭행·업무방해 혐의 등 개인 비위에 대한 변호 비용을 대한항공이 부담한 것이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조 씨에게 적용됐던 여러 혐의 중, 항로 변경 부분은 회사의 이익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회삿돈으로 변호사비를 지불해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방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으며 500억 원 대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와 가족 회사에 면세품 일감을 몰아준 혐의 등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회장과 조 회장 남매는 아버지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해외 부동산과 예금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은 처남이 주주로 있는 식품 업체에 대한항공의 기내식 납품을 몰아주고, 트리온 무역 등 일가 소유의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걷는 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 23분쯤 서울 남부지검에 도착한 조 회장은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의 요청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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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혐의 대부분 부인…구속영장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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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8 22:10:06
- 수정2018-06-28 22:12:11

수백억대 조세 포탈과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상속세 포탈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자신은 지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조현아 씨의 '땅콩회항' 사건의 변호사 비용을 대한항공이 부담한 것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폭행·업무방해 혐의 등 개인 비위에 대한 변호 비용을 대한항공이 부담한 것이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조 씨에게 적용됐던 여러 혐의 중, 항로 변경 부분은 회사의 이익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회삿돈으로 변호사비를 지불해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방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으며 500억 원 대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와 가족 회사에 면세품 일감을 몰아준 혐의 등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회장과 조 회장 남매는 아버지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해외 부동산과 예금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은 처남이 주주로 있는 식품 업체에 대한항공의 기내식 납품을 몰아주고, 트리온 무역 등 일가 소유의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걷는 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 23분쯤 서울 남부지검에 도착한 조 회장은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의 요청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상속세 포탈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자신은 지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조현아 씨의 '땅콩회항' 사건의 변호사 비용을 대한항공이 부담한 것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폭행·업무방해 혐의 등 개인 비위에 대한 변호 비용을 대한항공이 부담한 것이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조 씨에게 적용됐던 여러 혐의 중, 항로 변경 부분은 회사의 이익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회삿돈으로 변호사비를 지불해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방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으며 500억 원 대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와 가족 회사에 면세품 일감을 몰아준 혐의 등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회장과 조 회장 남매는 아버지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해외 부동산과 예금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은 처남이 주주로 있는 식품 업체에 대한항공의 기내식 납품을 몰아주고, 트리온 무역 등 일가 소유의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걷는 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 23분쯤 서울 남부지검에 도착한 조 회장은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의 요청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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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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