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희생자 없게”…‘30번째 사망’ 쌍용차 해고자 추모제
입력 2018.06.28 (22:17)
수정 2018.06.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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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쌍용차 해고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오늘(28일) 숨진 해고자의 장례식장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오후 7시쯤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린 쌍용차 해고자 김모(48)의 추모식에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조합원들과 조문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가자",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구호와 함께 추모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다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다시 일어났다.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끝내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이행되지 않는 해고자 대책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은 우리는 다시 힘을 내서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내일(29일) 오전 8시 30분쯤 발인식을 한 뒤 오전 9시 평택 쌍용차 정문 앞으로 이동해 노제를 지낼 계획입니다.
김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50분께 평택시 독곡동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30번째 사망자로, 해고 후 복직되지 못한 120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금속노조쌍용차지부제공]
이날 오후 7시쯤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린 쌍용차 해고자 김모(48)의 추모식에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조합원들과 조문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가자",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구호와 함께 추모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다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다시 일어났다.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끝내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이행되지 않는 해고자 대책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은 우리는 다시 힘을 내서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내일(29일) 오전 8시 30분쯤 발인식을 한 뒤 오전 9시 평택 쌍용차 정문 앞으로 이동해 노제를 지낼 계획입니다.
김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50분께 평택시 독곡동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30번째 사망자로, 해고 후 복직되지 못한 120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금속노조쌍용차지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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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는 희생자 없게”…‘30번째 사망’ 쌍용차 해고자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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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8 22:17:50
- 수정2018-06-28 22:22:37

경기 평택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쌍용차 해고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오늘(28일) 숨진 해고자의 장례식장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오후 7시쯤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린 쌍용차 해고자 김모(48)의 추모식에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조합원들과 조문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가자",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구호와 함께 추모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다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다시 일어났다.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끝내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이행되지 않는 해고자 대책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은 우리는 다시 힘을 내서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내일(29일) 오전 8시 30분쯤 발인식을 한 뒤 오전 9시 평택 쌍용차 정문 앞으로 이동해 노제를 지낼 계획입니다.
김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50분께 평택시 독곡동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30번째 사망자로, 해고 후 복직되지 못한 120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금속노조쌍용차지부제공]
이날 오후 7시쯤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린 쌍용차 해고자 김모(48)의 추모식에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조합원들과 조문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가자",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구호와 함께 추모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다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다시 일어났다.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끝내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이행되지 않는 해고자 대책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은 우리는 다시 힘을 내서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내일(29일) 오전 8시 30분쯤 발인식을 한 뒤 오전 9시 평택 쌍용차 정문 앞으로 이동해 노제를 지낼 계획입니다.
김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50분께 평택시 독곡동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30번째 사망자로, 해고 후 복직되지 못한 120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금속노조쌍용차지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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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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