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의 기적’…한국 축구, 월드컵 이변의 역사

입력 2018.06.29 (06:10) 수정 2018.06.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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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는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명승부였는데요.

세계 강호를 상대로 한국 축구가 펼쳐 온 '월드컵 이변의 역사'를 김범주 기자가 돌아봅니다.

[리포트]

놀라운 투혼으로 '통쾌한 반란'을 현실로 만든 한국축구는 이전 월드컵에서도 이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서정원의 동점골로 스페인과 비기며 작은 파란을 연출한 우리나라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며 이변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피구가 이끌던 포르투갈을 1대 0으로 물리치며 48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탈리아와 벌인 16강전 명승부는 피파가 선정한 '역대 월드컵 11대 이변'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설기현의 극적인 동점골에 이어, 연장전 후반 안정환의 그림같은 헤딩 골든골로 이탈리아를 꺾었습니다.

이어 8강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

120분 혈투 끝에 0대0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한 우리 대표팀은 마지막 키커로 나선 홍명보가 골대 구석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사상 첫 4강의 기적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했습니다.

16년 세월을 넘어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불가능을 넘어선 한국축구는,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며 월드컵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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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잔의 기적’…한국 축구, 월드컵 이변의 역사
    • 입력 2018-06-29 06:10:55
    • 수정2018-06-29 06: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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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는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명승부였는데요.

세계 강호를 상대로 한국 축구가 펼쳐 온 '월드컵 이변의 역사'를 김범주 기자가 돌아봅니다.

[리포트]

놀라운 투혼으로 '통쾌한 반란'을 현실로 만든 한국축구는 이전 월드컵에서도 이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서정원의 동점골로 스페인과 비기며 작은 파란을 연출한 우리나라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며 이변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피구가 이끌던 포르투갈을 1대 0으로 물리치며 48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탈리아와 벌인 16강전 명승부는 피파가 선정한 '역대 월드컵 11대 이변'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설기현의 극적인 동점골에 이어, 연장전 후반 안정환의 그림같은 헤딩 골든골로 이탈리아를 꺾었습니다.

이어 8강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

120분 혈투 끝에 0대0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한 우리 대표팀은 마지막 키커로 나선 홍명보가 골대 구석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사상 첫 4강의 기적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했습니다.

16년 세월을 넘어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불가능을 넘어선 한국축구는,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며 월드컵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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