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욕의 용산기지…생태공원으로 재탄생
입력 2018.06.29 (21:03)
수정 2018.06.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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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 미군기지는 일제시대나 조선시대 때에도 외국 군대가 주둔을 했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땅입니다.
이제 미군들이 떠나면 용산은 시민들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사용하는 용산 기지내 병영 건물.
이 건물은 일본군 장교 숙소였습니다.
또 다른 건물 윗쪽엔 일본군을 상징하는 별문양이 선명합니다.
1945년 해방 이후 서울에 주둔한 미국은 일본군이 사용하던 용산의 사령부와 자산을 그대로 접수했습니다.
미군의 용산시대가 시작된 겁니다.
[민두식/용산구 용산2가동 : "일본 사람들 영내로 들어간 거야. 그 물을 먹고 살았어. 근데 미군이 들어오니까 그게 없어져버렸어. 필요없어, 다. 미국에서 물을 다 갖다 먹어."]
미군이 주둔했던 서울 한복판 용산 기지는 남북, 더 나아가 동북아 안보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지만, 미군 범죄와 환경 오염 등으로 시위와 이전 요구가 거셌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생태공원으로 재탄생될 예정입니다.
[전수진/서울 서대문구 : "이왕 만들어진다면 국립중앙박물관 근처니까 그거에 맞게 저희 한국 정서를 잘 살려서 외국인들이 관광을 와도 우리 한국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끔..."]
정부의 당초 방침은 2027년까지 243만제곱미터 부지를 생태 공원화하는 것이지만,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원화 계획을 두고 지자체와 중앙정부 시민사회, 미국 정부와도 협의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인 만큼 무엇을 보존해야 할지도 고민거립니다,
73년간 미군의 공간이었던 용산 기지터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차근 차근 준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용산 미군기지는 일제시대나 조선시대 때에도 외국 군대가 주둔을 했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땅입니다.
이제 미군들이 떠나면 용산은 시민들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사용하는 용산 기지내 병영 건물.
이 건물은 일본군 장교 숙소였습니다.
또 다른 건물 윗쪽엔 일본군을 상징하는 별문양이 선명합니다.
1945년 해방 이후 서울에 주둔한 미국은 일본군이 사용하던 용산의 사령부와 자산을 그대로 접수했습니다.
미군의 용산시대가 시작된 겁니다.
[민두식/용산구 용산2가동 : "일본 사람들 영내로 들어간 거야. 그 물을 먹고 살았어. 근데 미군이 들어오니까 그게 없어져버렸어. 필요없어, 다. 미국에서 물을 다 갖다 먹어."]
미군이 주둔했던 서울 한복판 용산 기지는 남북, 더 나아가 동북아 안보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지만, 미군 범죄와 환경 오염 등으로 시위와 이전 요구가 거셌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생태공원으로 재탄생될 예정입니다.
[전수진/서울 서대문구 : "이왕 만들어진다면 국립중앙박물관 근처니까 그거에 맞게 저희 한국 정서를 잘 살려서 외국인들이 관광을 와도 우리 한국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끔..."]
정부의 당초 방침은 2027년까지 243만제곱미터 부지를 생태 공원화하는 것이지만,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원화 계획을 두고 지자체와 중앙정부 시민사회, 미국 정부와도 협의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인 만큼 무엇을 보존해야 할지도 고민거립니다,
73년간 미군의 공간이었던 용산 기지터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차근 차근 준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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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욕의 용산기지…생태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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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9 21:04:44
- 수정2018-06-29 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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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는 일제시대나 조선시대 때에도 외국 군대가 주둔을 했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땅입니다.
이제 미군들이 떠나면 용산은 시민들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사용하는 용산 기지내 병영 건물.
이 건물은 일본군 장교 숙소였습니다.
또 다른 건물 윗쪽엔 일본군을 상징하는 별문양이 선명합니다.
1945년 해방 이후 서울에 주둔한 미국은 일본군이 사용하던 용산의 사령부와 자산을 그대로 접수했습니다.
미군의 용산시대가 시작된 겁니다.
[민두식/용산구 용산2가동 : "일본 사람들 영내로 들어간 거야. 그 물을 먹고 살았어. 근데 미군이 들어오니까 그게 없어져버렸어. 필요없어, 다. 미국에서 물을 다 갖다 먹어."]
미군이 주둔했던 서울 한복판 용산 기지는 남북, 더 나아가 동북아 안보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지만, 미군 범죄와 환경 오염 등으로 시위와 이전 요구가 거셌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생태공원으로 재탄생될 예정입니다.
[전수진/서울 서대문구 : "이왕 만들어진다면 국립중앙박물관 근처니까 그거에 맞게 저희 한국 정서를 잘 살려서 외국인들이 관광을 와도 우리 한국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끔..."]
정부의 당초 방침은 2027년까지 243만제곱미터 부지를 생태 공원화하는 것이지만,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원화 계획을 두고 지자체와 중앙정부 시민사회, 미국 정부와도 협의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인 만큼 무엇을 보존해야 할지도 고민거립니다,
73년간 미군의 공간이었던 용산 기지터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차근 차근 준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용산 미군기지는 일제시대나 조선시대 때에도 외국 군대가 주둔을 했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땅입니다.
이제 미군들이 떠나면 용산은 시민들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사용하는 용산 기지내 병영 건물.
이 건물은 일본군 장교 숙소였습니다.
또 다른 건물 윗쪽엔 일본군을 상징하는 별문양이 선명합니다.
1945년 해방 이후 서울에 주둔한 미국은 일본군이 사용하던 용산의 사령부와 자산을 그대로 접수했습니다.
미군의 용산시대가 시작된 겁니다.
[민두식/용산구 용산2가동 : "일본 사람들 영내로 들어간 거야. 그 물을 먹고 살았어. 근데 미군이 들어오니까 그게 없어져버렸어. 필요없어, 다. 미국에서 물을 다 갖다 먹어."]
미군이 주둔했던 서울 한복판 용산 기지는 남북, 더 나아가 동북아 안보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지만, 미군 범죄와 환경 오염 등으로 시위와 이전 요구가 거셌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생태공원으로 재탄생될 예정입니다.
[전수진/서울 서대문구 : "이왕 만들어진다면 국립중앙박물관 근처니까 그거에 맞게 저희 한국 정서를 잘 살려서 외국인들이 관광을 와도 우리 한국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끔..."]
정부의 당초 방침은 2027년까지 243만제곱미터 부지를 생태 공원화하는 것이지만,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원화 계획을 두고 지자체와 중앙정부 시민사회, 미국 정부와도 협의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인 만큼 무엇을 보존해야 할지도 고민거립니다,
73년간 미군의 공간이었던 용산 기지터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차근 차근 준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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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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