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亞 유일 16강 성공…막판 ‘공 돌리기’ 야유

입력 2018.06.29 (21:49) 수정 2018.06.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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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에서 일본이 아시아국가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페어플레이 점수'라는 생소한 규정으로 16강에 올랐는데요,

후반 막판 '공 돌리기'로 시간을 보내 팬들의 야유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일본은 후반 14분, 폴란드에 일격을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 "세네갈과 콜롬비아가 진출하게 되고 일본은 3위로 떨어지게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멕시코를 도운 것처럼 콜롬비아가 일본을 도왔습니다.

같은 조의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1대0으로 물리친 덕에 일본은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일본은 1승 1무 1패로 세네갈과 승점, 골 득실, 다득점까지 같았는데 옐로카드가 희비를 갈랐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4장, 세네갈이 6장을 받아, 경고를 덜 받은 일본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선 것입니다.

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에 오른 일본이 경기 태도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골 소식을 들은 후반 막판 10분 동안 극단적인 '공 돌리기'로 시간을 끌어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중계방송 : "이런 축구를 어떻게 해설해야 하죠? 결과를 위해 내용을 버린 거죠."]

[세바스티안/풀란드 축구 팬 : "이건 축구가 아닙니다. 월드컵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선수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기대합니다."]

'페어플레이' 논란 속에 일본은 우승 후보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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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亞 유일 16강 성공…막판 ‘공 돌리기’ 야유
    • 입력 2018-06-29 21:51:26
    • 수정2018-06-29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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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에서 일본이 아시아국가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페어플레이 점수'라는 생소한 규정으로 16강에 올랐는데요,

후반 막판 '공 돌리기'로 시간을 보내 팬들의 야유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일본은 후반 14분, 폴란드에 일격을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 "세네갈과 콜롬비아가 진출하게 되고 일본은 3위로 떨어지게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멕시코를 도운 것처럼 콜롬비아가 일본을 도왔습니다.

같은 조의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1대0으로 물리친 덕에 일본은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일본은 1승 1무 1패로 세네갈과 승점, 골 득실, 다득점까지 같았는데 옐로카드가 희비를 갈랐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4장, 세네갈이 6장을 받아, 경고를 덜 받은 일본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선 것입니다.

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에 오른 일본이 경기 태도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골 소식을 들은 후반 막판 10분 동안 극단적인 '공 돌리기'로 시간을 끌어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중계방송 : "이런 축구를 어떻게 해설해야 하죠? 결과를 위해 내용을 버린 거죠."]

[세바스티안/풀란드 축구 팬 : "이건 축구가 아닙니다. 월드컵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선수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기대합니다."]

'페어플레이' 논란 속에 일본은 우승 후보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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