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중국에 “대북제재 전면 이행” 촉구

입력 2018.06.30 (07:01) 수정 2018.06.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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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대북 제재의 전면적인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 시간 2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중 외교수장은 통화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유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 대한 전면적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중 외교 수장 통화에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안보리 대북 결의를 집행하는 입장이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과도 통화를 갖고 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비핵화될 때까지 압박은 지속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담은 유엔 안보리 언론성명을 추진하다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중국, 러시아가 대북 제재 완화 필요 분위기를 띄우고 미국은 시기상조라며 제동을 거는, 미묘한 힘겨루기가 빚어지는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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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중국에 “대북제재 전면 이행” 촉구
    • 입력 2018-06-30 07:03:24
    • 수정2018-06-30 07: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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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대북 제재의 전면적인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 시간 2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중 외교수장은 통화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유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 대한 전면적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중 외교 수장 통화에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안보리 대북 결의를 집행하는 입장이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과도 통화를 갖고 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비핵화될 때까지 압박은 지속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담은 유엔 안보리 언론성명을 추진하다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중국, 러시아가 대북 제재 완화 필요 분위기를 띄우고 미국은 시기상조라며 제동을 거는, 미묘한 힘겨루기가 빚어지는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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