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폼페이오, 北과 ‘핵 프로그램 1년 내 해체’ 논의할 것”

입력 2018.07.02 (08:11) 수정 2018.07.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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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 핵프로그램을 1년 이내에 해체하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핵시설을 은폐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 관련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1년 이내에 해체하는 방법에 대해 조만간 북한과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존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우리는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북한 핵프로그램을 1년 이내에 해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는 6일쯤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북측에 '1년 내 해체' 시한 제시와 초기 조치로 일부 핵·미사일 반출까지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존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신속히 해체하는 것이 자신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와 한국, 일본 등의 대북 지원도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북한이 핵탄두와 주요 비밀 핵시설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보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오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강경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같이 사진을 찍자"고 깜짝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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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턴 “폼페이오, 北과 ‘핵 프로그램 1년 내 해체’ 논의할 것”
    • 입력 2018-07-02 08:14:55
    • 수정2018-07-02 09: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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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 핵프로그램을 1년 이내에 해체하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핵시설을 은폐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 관련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1년 이내에 해체하는 방법에 대해 조만간 북한과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존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우리는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북한 핵프로그램을 1년 이내에 해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는 6일쯤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북측에 '1년 내 해체' 시한 제시와 초기 조치로 일부 핵·미사일 반출까지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존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신속히 해체하는 것이 자신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와 한국, 일본 등의 대북 지원도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북한이 핵탄두와 주요 비밀 핵시설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보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오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강경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같이 사진을 찍자"고 깜짝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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